추석을 맞아 전통음식 만들며 한국의 문화 익혀

광양시는 지난 10일 광양여성문화센터 조리실에서 광양시 결혼이민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결혼이민여성 전통음식 요리 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요리교실은 결혼이민여성의 한국 생활 적응과 우리나라 전통음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행자 요리 강사를 초청하여 돼지갈비와 동그랑땡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결혼이민자 전통음식 요리교실
결혼 이민여성 전통음식 요리교실

행사에 참가한 결혼이민여성 김모(베트남)씨는 “처음 한국에 와서 음식문화가 달라 많이 힘들었는데 요리 교실을 통해 한국 음식 만드는 법을 배워 기쁘다”며 “이번 명절에는 가족들과 함께 오늘 배운 음식을 만들어 먹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숙좌 사회복지과장은 “결혼이민여성들에게 한국 전통음식을 만들어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음식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 생활 조기 적응을 위해 전통요리 교실 외에도 문화체험, 취·창업지원, 한국어 교육, 통·번역서비스, 국적취득 교육 및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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