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국방위원회, 서울동작갑)은 9월 17일 국회에서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주최로 ‘제2회 국방ABC융합기술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국방부와 국방ABC융합포럼, 국방안보포럼, 포항공과대학교가 후원하며, 민·관·군 각계의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다.

ABC기술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빅데이터(Big-data), 클라우드(Cloud) 등의 기술로 집약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국방 강대국들은 이러한 최첨단 기술을 국방 분야와 접목시켜 강력한 국방력 확보에 열중하고 있다. 반면, 아직 우리 군과 정부는 혁신적 ABC기술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다.

국방ABC융합기술 정책세미나를 통해, 미래도전 기술인 ABC융합기술에 대한 정책적 제도 개선 등 정부의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미나는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예)육군대장)의 ‘국방ABC 기술의 정부정책 및 추진방향’이라는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제로 진행된다.
이어서 각 분야 4명의 전문가들이 각각 주제를 정해 발제한다. 김윤태 국방부 국방개혁실장의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이란 주제에 이어, 류태규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첨단기술원장의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미래도전 기술’, 김종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의 ‘국방R&D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제도 개선방향’,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포스코 산학연협력실장 겸)의 ‘민간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발전방향’이란 주제 순으로 진행된다.

세미나의 개회와 폐회를 맡은 박종헌 국방ABC포럼 회장(예)공군대장)은 “한국이 안보·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시점에서 혁신기술의 조기 시장진입을 통해 문제해결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병기 국회의원은 “국방개혁 2.0의 성공과 강한 국방력 확충을 위해 ABC기술의 도입은 불가피한 시대적 요구”라고 지적하면서, “세미나를 통해 강력한 국방, 스마트 국방으로의 변혁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