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까지 만 65세 이상 관내 어르신 대상, 병원에서 PCV13 맞은 어르신도 추가 접종 가능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19일 “노년기 어르신들에게 치명적인 폐렴구균에 의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관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폐렴구균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치명적인 균으로, 폐렴을 비롯해 뇌수막염, 심내막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알려졌다.  

특히 균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 체내를 순환하는 균혈증을 동반할 경우 사망률이 60%에 이르고, 뇌수막염에 이르면 사망률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남구는 폐렴구균에 의한 질병 발생 예방을 위해 1954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신분증을 가지고 구청 5층 보건소 예방접종실을 방문하면 다당질 백신(PPSV23)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또 병원에서 유료로 단백결합 백신(PCV13)을 접종한 어르신에 대해서도 면역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당질 백신을 무료 접종하고 있다. 

다당질 백신의 경우 만 65세 이후 접종 시 추가 접종이 불필요하며, 만 65세 이전에 접종한 경우에는 접종 시점으로부터 5년이 경과하면 만 65세 이후 1회 추가 접종으로 평생 면역을 획득하게 된다.  

접종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오후에는 1시부터 5시 사이이며. 만 65세 이상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남구보건소 예방접종실(☎ 607-4467~8)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만 65세 이상 폐렴구균 접종 사업은 어르신의 건강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특히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에 따른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하고, 의료비 부담도 덜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예방 접종에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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