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대 지식산업센터 메카로 불리는 가산, 성수, 문정, 마곡에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우수한 교통환경으로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IT 및 지식집약형 산업단지가 형성돼 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불고 있는 제2의 벤처 창업 붐으로 입주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1인 기업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손꼽힌다. 특히 기업 운영에 필요한 업무지원시설을 대거 갖추면서 입주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8월 기준 지식산업센터는 1096곳(공사 중 공사예정단지 포함)으로 대부분이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산디지털단지가 위치한 금천구는 국내 지식산업센터의 메카로 불린다. 금천구에만 총 88곳(2019년 6월 기준)의 지식산업센터가 등록되어 있으며, 인접한 구로구(41곳) 구로디지털단지와 함께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IT•지식기반산업 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며 첨단산업 집적지로 성장했다.

성동구 성수동은 서울시 도시재생 시범사업구역, 성수지구 전략정비사업, IT산업개발진흥지구 등 다양한 특화 개발로 향후 강남을 대체할 새로운 비즈니스의 중심 대세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성동구 지역에 등록된 지식산업센터는 45곳(2019년 4월 기준)에 달한다.

최근 신흥 업무지구로 떠오르고 있는 문정산업단지는 IT융합, 바이오메디컬 등 3,000여개 기업과 법조타운, 동남권 유통단지 등이 밀집되어 있다. 지리적인 이점을 살려 향후 강남과 판교를 잇는 서울 대표 첨단 산업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문정동이 위치한 송파구 일대는 15곳의 지식산업센터가 등록되어 있으며 대규모 지식산업센터가 즐비했다.

강서구 마곡은 미래산업 연구개발(R&D)의 전초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서울시는 ‘마곡 R&D(연구개발) 융복합 혁신거점 구축 전략’을 발표, 정부는 기존 분양 완료 또는 입주 중인 기업 그리고 강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그 결과 LG화학, 코오롱생명과학을 비롯한 국내 제약사들이 마곡지구로 입주를 이미 완료를 했거나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4대 산업단지가 주목 받는 가운데 각 산업단지에서 신규 지식산언센터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특색에 맞는 우수한 상품성과 입지환경으로 입주기업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먼저 이테크건설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27-5번지 일대에 ‘G밸리 더리브 스마트타워’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3만4668㎡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건립된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1호선 독산역을 도보로 접근이 가능한 더블 역세권 단지이고, 수도권 각지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노선도 풍부하다. 또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을 통해서 서울 업무지구로도 이동이 수월해 업무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수에서는 금강종합건설은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11길 일대에 ‘서울숲 에이원센터’를 분양 중에 있다. 건축 규모는 연 면적 3만6천379㎡, 지하 5층~지상 15층(지식산업센터 및 지원시설)로 구성된다. 서울숲공원이 도보 10분대 거리에 위치해 휴게공간과 자연공원, 한강조망풍광이 어우러진 공원에서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다. 또한, 건물초입의 공개공지 내 녹지공간 조성 및 옥상정원, 2층 테라스 설계로 단지 내 휴식도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동에 ‘현대지식산업센터 성남 고등’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약 4만9912㎡ 규모로 지하 1층~지상 8층에 지식산업센터 263실, 지하 1층~지상 1층에 상업시설 48실, 지하 4층~지하 2층에 지식산업센터 창고 20실로 구성된다. 문정지구와 제2,3차 판교테크노밸리가 인접해 풍부한 입주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태영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대에 지식산업센터 ‘가양역 데시앙 플렉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연면적 4만6741.37㎡ 지하 5층~지상 12층,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상암DMC, 마곡R&D시티가 인근에 있다. 마곡R&D시티에는 LG, 코오롱, 롯데, 대우조선해양 등 136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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