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전 계층 대상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실’ 호응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해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을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실’이 군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인구감소 문제의 지역 공감대를 형성하고 저출산 극복 군민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2월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와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광군, 인구교육으로‘인구늘리기’총력(대마면)
영광군, 인구교육으로‘인구늘리기’총력(대마면)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인구분야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실’은 가치관 형성기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가족의 소중함과 양성평등의식, 생명존중을 배우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노년기에 접어든 어르신들에게는 손자손녀 양육에 따른 정서적 지원과 행복한 노년생활 꾸미기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생애주기별 대상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인구교육은 현재까지 총 20회에 걸쳐 초등학교 5개소에서 167명, 중학교 4개소에서 236명, 고등학교 4개소에서 398명, 노인대학교 2개소에서 166명, 치매교실과 노인일자리사업 대상자 267명 등 전 연령층 1,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인구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깨닫게 되었고 결혼과 출산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으며 어르신들은 “인구감소 현상에 공감하고 우리 자녀들에게도 출산을 적극 장려 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해 인구교육이 전 연령층에게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구교육을 통해 전 세대와 인구감소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해결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은 올해 8월에 통계청에서 발표한 합계출산율 1.82명으로 전국 2위와 출산증가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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