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를 비롯한 충청권 3개 시·도의 대표적 협력 사업인 ‘2014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가 31억 6000만 원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10일 폐막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충남도 내 21개 기업을 비롯해 충북 20개 기업, 대전 23개 기업 등 총 64개 기업이 전시에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해외바이어 수출 상담회, 국내 유통바이어 상담회 이외에도 기술경영·조달등록 상담, FTA 자문 상담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돼 참가 기업의 성과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중화권 20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 34개 기업과 총 71건 31억 6000만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고, 국내 유통바이어 상담회에서는 국내 41개 기업과 총 225건 14억 5000만 원 규모의 납품 추진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기술경영 상담에는 27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조달등록 상담에 14개 기업, FTA 자문 상담에는 11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충청권 기업의 내수 매출 진작과 중화권 수출 기회 확대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수출계약 체결 및 상담 등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 내 기업이 국내외로 뻗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는 충북도가 주관해 내년 10월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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