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외교사연구센터는 10월 14일 외교사료관 강당에서 ‘2014년 공개 외교문서와 오럴 히스토리’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금번 학술회의는 전직 외교관들의 오럴 히스토리를 통해 대중동외교와 대미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연구자들과 당시 외교관들이 함께 올해 공개된 1983년 외교문서를 통해 KAL기 폭파사건, 아웅산 테러사건, 한일 안보경협 문제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1회의에서는 전직 외교관의 오럴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1978년 이스라엘 대사관 폐쇄를 통해 우리의 대중동외교를 되돌아보고,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대미관계를 통해 바람직한 남북관계와 한미동맹의 균형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제2회의에서는 올해 공개된 외교문서를 기반으로 1983년 발생한 KAL기 폭파사건과 아웅산 테러 사건의 전말, 한일 안보경협 타결과정이 생생하게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회의에서는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의 개회사와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며, 1983년 당시 미얀마 참사관이었던 송영식 전 호주 대사, 동북아과 서기관이었던 임성준 전 캐나다 대사, 김성주 성균관대 교수, 김덕중 경기대 교수, 이면우 세종연구소 부소장, 마상윤 가톨릭대 교수,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 국민대 최희식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아울러 전·현직 외교관, 학계 전문가, 구술 유관기관 관계자, 대학원생 등 100여명이 청중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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