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실천이다! 다산정신실천연구소 진규동 박사

국내 최초로 다산학의 실천적 관점을 중심으로 “평생학습인 다산 정약용의 다산정신에 관한 탐색”이라는 주제로 다산정신을 도출한 연구 논문이 발표 됐다. 

다산정신실천연구소(전 다산박물관 다산교육전문관) 진규동 박사와 강찬석 박사(숭실대 초빙교수)가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독창적 학문인 다산학을 기반으로 실천적 관점에서 다산정신을 탐색했다. 

진규동 박사는 “다산박물관에서의 근무 경험과 현장에서 보고 느끼면서 다산정신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본 논문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다산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우리사회에 절실히 요청되는 새로운 가치관의 정립차원에서 다산정신에 대한 논문을 저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왼쪽 부터 제1저자 진규동 박사, 제2저자 강찬석 박사
왼쪽 부터 제1저자 진규동 박사, 제2저자 강찬석 박사

정민 한양대 교수는 다산은 “연구자는 관심분야에 따라 각개약진 방식으로 경학연구자는 경학으로만, 역사연구자는 역사방면에서만 다산을 읽었다”고 말했다.

박원재 율곡연구원장은 “다산학 연구에 있어 전체적 관점에서 다산정신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다산정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고,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쉬운 말로 정리할 필요가 있으며 상징어가 너무 전문적이거나 현학적(衒學的)이면 의미가 아무리 심오하더라도 대중적인 파급력에는 일정한 한계를 지니게 마련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다산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다산정신에 대한 연구의 배경이기도 한다. 

진규동 박사는 “다산정신의 탐색을 통하여 평생학습인 다산의 정신적 가치를 현대적 가치로 집약하여 쉽게 배우고 익힘으로서 다산정신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본 논문은 우리사회의 현실적 활용측면을 고려 다산의 철학적 사상을 현대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창의적인 논문으로 한국성인교육학회지(ANDRAGOGY TODAY – Interdisciplinary Journal of Adult & Continuing Education) 2019년 9월 호에 “평생학습인 다산 정약용의  다산정신에 관한 탐색 - 다산학의 실천적 관점을 중심으로(The study on exploring Dasan spirits of self directed lifelong learner Dasan-From the perspective of practicing Dasanhak)’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는 다산정신이란 “다산학에 기반한 주인정신과 위국애민정신에서 드러난 소통, 청렴, 공정, 탐구, 창조, 개혁”정신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다산정신을 통해 다산학의 두 축인 경학과 경세학에서 다산이 주장한 수신(修身)하고 치민(治民)함으로써 도덕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융합을 통하여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방대한 다산학으로 부터 그  정수인 다산정신을 도출하여 다산정신을 현대적 용어로 보다 쉽게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진규동 박사는 “이번 논문은 국내 최초의 연구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다산정신에 대한 새로운 창의적 방법을 통한 연구 논문으로 다산학을 전체적 관점에서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쉬운 말로 정리한 점에 있어 국내 첫 번째 연구 발표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다산정신을 바탕으로 현실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용함으로써 우리 실생활의 실천적 가치로 내재화하여 미래 국가 역량의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스로를 다산심부름꾼이라고 한 진규동 박사는“다산정신문화의 샘터”라는 캐치프래이즈를 브랜드화하여 다산정신의 계승발전 전략과 연계하여 민관이 다함께 전국적으로 “다산정신실천운동”을 추진하여 미래 대한민국의 사회적 가치 창출 메카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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