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는 저소득가구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을 제공키로 했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수도권 내 전세임대가능한 아파트를 조사했다.

닥터아파트의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가운데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으로 제공이 가능한 아파트는 11만6천50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 총가구수(3,630,180가구)의 3.1% 수준이다.

LH공사가 저소득가구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을 제공키로 하면서 지난 28일 밝힌 모집공고문을 통해 신청자격 등 상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주목해야 할 것은 공급대상 주택의 규모와 전세지원 한도액 등이다.

주택의 범위는 원룸,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아파트 등이며 이때 면적기준은 전용면적으로 40㎡ 이하(12평 이하)다. 공급면적으로 환산하면 대략 52㎡며 평으로는 16평 이하 주택이라고 보면 된다.

전세지원 한도액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7천만원(1가구 당), 지방 광역시는 5천만원(1가구 당)이다. 이 금액을 초과하는 경우는 전세금액을 입주자가 부담할 경우 지원하며 전세금의 지원 한도액은 가구당 150% 이내다. 다시 말해 수도권에서 보증금이 1억5백만원, 지방 광역시는 7천5백만원이다. 전세보증금이 이 한도를 초과할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닥터아파트가 이번 입주자모집공고문에 나온 주택면적(전용면적 40㎡ 이하)을 기준으로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분포를 살펴봤다.

그 결과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신도시 순으로 많았다.

경기도의 경우 5만9백38가구, 서울시는 3만3천3백14가구, 인천시는 1만9천8백80가구, 신도시는 1만1천9백18가구가 있다.

경기도는 안산(9천3백80가구), 시흥(6천3백36가구), 광명(4천4백87가구), 수원(4천3백9가구), 남양주(3천3백41가구), 부천(3천2백81가구) 순으로 많았으며 용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의 경우 선부동(5천3백66가구), 시흥은 월곶동(2천1백가구)에 대상 주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노원구(9천9백14가구), 도봉구(5천2가구), 송파구(4천7백66가구), 강남구(3천6백42가구), 강서구(2천5백31가구), 강동구(1천6백33가구), 중랑구(1천1백78가구), 구로구(1천1백45가구) 순으로 많았다.

특히 강남구와 송파구에 전세임대주택으로 제공이 가능한 아파트는 대부분 재건축 대상 아파트다. 강남구의 경우 개포동 시영, 주공1,2,3,4단지 일부 주택형, 송파구는 가락시영 1,2차 일부 주택형의 전셋값이 LH에서 정한 지원한도액(7천만원의 150%, 1억5백만원)을 넘지 않는다.

인천시는 계양구(7천3백54가구), 연수구(3천5백18가구), 부평구(2천7백70가구), 남동구(1천5백46가구), 남구(1천2백36가구), 동구(1천76가구) 순으로 많다. 계양구의 경우 작전동과 계산동에 대상 주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신도시는 중동(7천1백31가구), 일산(2천5백2가구), 산본(1천6백18가구), 평촌(5백50가구), 분당(1백17가구) 순이다. 중동신도시의 경우 중동과 상동에 각각 6천3백31가구와 8백가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수도권내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분포지역

 

가구 수(평형 수)

비고

경기도

50,938가구 (280)

안산, 시흥, 광명, 수원, 남양주, 부천 순

서울시

33,314가구 (176)

노원, 도봉, 송파, 강남, 강서 순

인천시

19,880가구 (131)

계양, 연수, 부평, 남동, 남, 동 순

신도시

11,918가구 (48)

중동, 일산, 산본, 평촌, 분당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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