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의원, 복합리조트 건립 새만금에 적격...적극 도입 검토필요

새만금이 다시 금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 7월엔 한중 정상회담에서 새만금이 한중 경제협력의 화두가 된 바 있으며, 당시 시진핑 주석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중국 간 경제협력 사례로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차이나밸리) 조성사업이 공동성명 부속서로 발표되기도 했다. 이는 양국 정부가 공조하여 새만금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공식적인 의사표시이기도 하다.

16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관영 의원은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교역국으로 중국과의 경협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전제하며 “새만금이 한중 경협단지를 통해 본격적으로 개발된다면, 새만금에 대한 투자유치 활성화 및 장기적으로는 동아시아 중심도시로의 새만금의 도약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중국이 현재 한국에서 가장 관심있게 보고 있는 분야가 관광∙부동산”이라며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중국의 자본과 사람을 불러오는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가 서비스산업 투자와 활성화를 위해서 각별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싱가포르가 도시 안의 공백지로 남아있던 마리나베이와 센토사섬 지역을 7~8조원을 들여 야심차게 개발해서 개장 첫해인 2010년 관광객이 전년 대비 20% 증가하고, 직접 고용 2만명, 간접 고용 4만명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든 경험을 공유해야 할 때”라고 말하며 “해마다 9000억원 이상의 재정수입을 복합리조트로부터 확보해서 이를 의료기관 관련 예산에 사용하는 등 안정적인 재정 수입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들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가 적극 검토하고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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