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신대성 기자] 건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길을 지나다 건설현장을 보면 그 속에는 근로자가 분주히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건설현장에 취업을 하려면 쉽게 일자리를 얻기가 어렵다. 힘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에 맞는 기술력도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

▲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진규 이사장은 건설근로자를 위한 무료취업지원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건설근로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공제회는 건설고용포럼의 개최를 통해 그 활로를 모색할 전망이다.

설근로자공제회 측은 “하나의 건축물이 준공되기까지 수많은 공종의 기능 인력이 투입되어야 하는데, 상급인력의 고경력 근로자의 고령화로 인해 신규 입직자의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데, 건설회사는 건설근로자들의 직접고용을 꺼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건설 기능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데, 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업이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 건설근로자공제회 측의 하소연이다. 그 속병은 고스란히 공제회 측이 떠맡아야 하는 것 또한 공제회가 안고 있는 과제이기도 하다.

이에 고용노동부 산하의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이진규)가 건설일용근로자와 건설업계의 당면한 문제를 풀고 해법 모색을 위해 ‘건설고용포럼 위원회’를 개최한다.

오는 30일 열리는 이번 포럼은 노·사·정·학·연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진행하며 건설일용근로자에 대한 고용서비스 전달체계에 중점을 두어 연구과제 발표, 토론, 발전방향 제시 등으로 진행한다.

포럼의 주제로는 첫째, 건설 직종 특성상 임시 및 일용 형태의 취업자 비중이 절대 다수인데도 불구하고, 공공 취업지원서비스가 거의 없어, 많은 건설일용근로자가 유료직업소개소를 통해 일자리를 구하는 현실을 직시해 공공영역에서의 ‘건설일용근로자 무료취업지원사업 모델 발굴’이라는 주제로 박광배 대산건설정책연구원이 주제 발표를 한다.

두 번째로는 심규범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이 건설근로자에 대한 수준별(초급·중급·고급과정 등) 교육훈련 방안 및 건설업 인력수급 실태에 따른 적합 훈련 직종 등에 대한 연구 결과로 “건설일용근로자 수준별 훈련과정 및 직종 모델 발굴”에 대해 발제한다.

한편 임준택 공제회 고용복지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논의된 사항은 ’15년 현안사항으로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도 건설고용포럼이 건설근로자의 고용복지와 건설산업 지속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포럼의 기능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