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리테일 CU편의점에서 빵을 구매, 섭취한 소비자가 배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관련자들의 후속 조치가 매끄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8월 22일 경남의 한 CU 가맹점에서 친구와 빵을 사 먹은 직후 배탈이 났고, 당일 밤 구토와 설사를 수차례 해서 탈수증까지 오게 됐다는 것.

병원 내원 결과 ‘급성 위장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수액과 응급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이후 해당 고객은 가맹점 주에 진료비와, 아파서 일을 하지 못한 대가로 일급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당하고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가맹점 주는 판매한 빵에 실제 곰팡이가 피었었다고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병원에서 내린 위염이라는 진단명에 곰팡이 핀 빵이 원인이 아니라고 부인,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을 하는 등, 오히려 고객을 사기꾼처럼 대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모욕감을 느낀 피해자는 법대로 하라는 말에, 한 달 여간 관계 기관과 본사 영업 부서와 수십 통의 통화를 하는 등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CU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문제 발생 대응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CU 운영사 BGF측 관계자는 고객에 불편을 끼쳐 드린점 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하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한 위생 관리를 지도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에 따르면, CU편의점의 곰팡이 빵 판매는 지난 2015년과 2019년 7월등 소비자의 불만 사항이 이따금씩 제보되고 있다고 파악된다. 사안과 관련 좀 더 심도 있는 취재차 연락을 취한 본지 요청에, 오히려 해당 사건의 가맹점과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 반문을 하는 다소 황당한 모습을 보였다. 당사 측에서도 곰팡이빵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에 간접적으로 동의하는 톤으로 대응 하는 것으로 보아, CU편의점에서의 빵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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