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8일 토요일 저녁 7시 홍난파가옥(종로구 송길1길 38) 야외무대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자, 음악평론가, 교향악단 지휘자로 한국음악사에 지대한 공을 세운 난파 홍영후 선생의 서거 78주기를 추모하는 ‘2019 홍난파 가곡제’가 열렸다.

종로구가 주최하고 (사)홍난파의 집이 주관하며 서울시가 후원하는 가곡제는 홍난파 선생의 가곡과 동요 중심으로 매년 개최되는 음악회이며 시민들로 하여금 근대음악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기리기 위한 자리였다. 

올해는 선생의 서거 78주기를 추모하는 가곡제에 유난히 많은 꽃들이 눈에 띄었는데 고향생각, 그리움, 옛 동산에 올라, 사랑, 고향의 봄, 성불사의 밤 등 홍난파 가곡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신화환(홍채희 플로리스트 作) 들이었다. 

고귀하고 순결한 백합만으로 구성한 ‘그리움’, ‘고향생각’을 표현한 신화환의 향기를 맡다보니 감성적인 측면에서 홍난파 선생의 곡의 의미전달이 더 잘 된다는 관객들의 호평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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