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선 차관, 7일(금) 로쏘㈜-성심당 현장방문

“셋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니까 다시 일을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러다 성심당에 시간선택제로 취업해서 케이크 만드는 일을 하게 됐는데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해요. 많은 전업맘들이 저처럼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희망을 찾았으면 좋겠어요”(민○○, 케이크부띠끄)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11월 7일(금) 오전, 업무가 몰리는 시간대에 시간선택제 근로자 23명을 채용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해나가고 있는 로쏘(주)-성심당(대전 중구 소재)을 찾았다.

고영선 차관은 현장을 둘러보며 시간선택제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회사 관계자 및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간선택제 도입․운영과정 중에 겪은 어려움과 극복하기까지의 노력, 근로자들의 근무소감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시간선택제 워킹맘 신○○ 씨(케이크부띠끄)는,  “케이크 만드는 일이 처음 접하는 일이라 낯설었는데, 동료와 부서장님의 배려로 잘 적응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엄마‘가 아닌 ‘셰프님’으로 불리니 자신감도 생기고 남편이나 애들도 좋아해 주변 엄마들에게도 권하고 다닌다고 한다.

전일제로 일하고 있는 최○○씨(여. 케이크부띠끄)는, “처음에는 당장 처리할 일이 많은데 시간선택제 직원들이 일찍 퇴근해서 불만도 있었지만, 이제는 시간선택제 직원들 덕분에 업무 부담이 줄어들어 전일제 직원들도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쏘-성심당에 따르면, 피크타임 대에 시간선택제와 전일제 근로자간의 업무 공유가 원활해지면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업무량 분산으로 장시간 근로가 줄어들면서 작년의 경우 38%나 됐던 이직률이 올해는 21%로 크게 줄었다.

고영선 차관은, “시간선택제가 정착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고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결과적으로는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전하면서 “앞으로 신규 창출은 물론 시간선택제 전환 및 근로조건 개선 지원 등을 통해 시간선택제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자연스런 고용관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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