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채용 갑질’ 논란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行...누리꾼들 ‘갑론을박’
플라이강원, ‘채용 갑질’ 논란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行...누리꾼들 ‘갑론을박’
  • 김규찬 기자
  • 승인 2019.10.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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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의 채용면접방식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래픽_뉴스워커 진우현 그래픽2팀 기자
플라이강원의 채용면접방식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유투브에 소개된 한 입사지원자의 소개 영상, 그래픽_뉴스워커 진우현 그래픽2팀 기자

지난 2일,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객실 승무원 채용 공고를 내며 취업준비생들로부터 입사지원서를 접수받고 있다. 한데 플라이강원은 학력제한 및 전공제한을 두지 않고 해당 채용 과정을 TV 프로그램화 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혀 일부 취업준비생들로부터 ‘회사 홍보를 위해 취준생을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갑질’ 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4일, 플라이강원의 채용공고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지원자들의 필수 자격요건으로 ‘강원도에 대한 애정과 관심’, ‘회사 및 직무에 대한 열정과 역량’만을 항목으로 지정, 학력과 전공에 있어서는 지원 자격 요건을 두지 않았다. 또한 플라이강원은 본 채용을 지상파 또는 종편프로그램으로 제작 및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지원자들에게 자기소개 영상 제작을 필수적으로 주문했다.

한데 이를 두고 해당 채용방식이 ‘갑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4일 한 누리꾼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취준생을 홍보수단으로 사용하려는 플라이강원의 제재를 요청한다’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A씨는 해당 게시글을 통해 “항공사 준비 단톡방에 한 대학교 연극영화과 조교실에서 ‘도와준다’며 올린 글이 캡처돼 올라왔다”며 “항공사 객실 승무직 채용을 연극영화과에서 도와준다는 것은 명백히 항공사에서 방송촬영을 통한 홍보를 위해 학교와 컨택, 취준생을 방송 촬영을 위해 쓰겠다는 이야기로 들린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플라이강원은 올해 하반기 박람회에 상담을 받은 취준생들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겠다고 한다”며 “이는 항공사 홍보와 박람회 흥행을 위해 가산점을 부여한 것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으며 기존 지원자들을 울리는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승무원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어학이나 안전요원을 담당하고 있는 객실 승무원의 신체조건에 대한 자격요건은 하나도 없고 오로지 영상만을 첨부하라고 한다”며 “구직 과정 가운데 올바른 채용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누리꾼들도 저마다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 누리꾼 B씨는 “플라이강원이 방송 미션 진행이라는 터무니없는 전형 과정으로 많은 취준생의 울분을 자아내고 있다”며 “선량하고 간절한 구직자가 일반 사기업의 홍보 목적으로 이용되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C씨는 “미리 공개하는 거니 괜찮지 않냐”며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올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다른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본지는 플라이강원 측 입장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으나 결국 닿지 않아 추후 자세한 입장 등이 온 뒤 추가 보도키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