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행정‧교통‧문화 전문가 서울에서 국제회의‧공연 개최

전 세계 행정‧문화‧교통‧경제전문가들이 서울로 모인다. 서울시는 10월 한달간 글로벌 리더들이 서울을 방문해 도시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치는 다양한 국제회의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금)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이 세계 여러 도시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10월 한달간 개최되는 회의와 문화행사 등을 통해 서울의 위상과 경쟁력을 확인하고, 국제회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기대하고 있다.

먼저 오는 10일~11일 양일간 서울을 비롯한 ▴동경 ▴쿠알라룸푸르 ▴델리 ▴하노이 ▴자카르타 ▴마닐라 ▴싱가포르▴타이베이 ▴양곤 ▴방콕 ▴톰스크(옵저버도시) 등 12개 도시 대표가 참가하는 ‘아시아대도시네트워크(ANMC21)’서울총회가 개최된다.
‘ANMC 21’은 2001년 아시아 11개 대도시가 주축이 되어 만든 연합으로 아시아 대도시 협력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도시간 공동발전방안을 논의하고 대도시의 당면 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하자는 목적으로 조직된 협의체다.

올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총회에서는 대도시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수변공간개발’과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대규모 재해에 대한 방재대책’ 등에 대해 각 도시의 대표단이 해결책을 논의한다.
또 1년간 각 도시에서 추진한 중점사업에 대한 성과 보고자리도 마련되는데, ▴자카르타:웰컴 아시아 캠페인 ▴동경: 위기관리네트워크 ▴타이베이:도시발전을 위한 정보통신(ICT)전략 ▴서울:여성의 사회참여 ▴방콕:직원 능력향상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펼칠 계획이다.

20~23일에는 ‘동유럽의 파리’라고 불리는 프라하의 문화와 예술을 서울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서울-프라하의 날’ 행사가 세종문화회관과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시와 프라하시는 지난 2005년 3월, 문화‧예술‧IT분야 협력에 관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다양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2009년 9월 프라하에서 서울의 날을 개최하고 동유럽 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전했다.

나흘간 개최되는 ‘서울-프라하의 날’에서는 ▴클래식콘서트 ▴블랙이미지 시어터공연 ▴체코 대표 감독 영화제 ▴체코 화가 14인의 판화작품 전시 ▴체코가수 공연 ▴프라하시 역사사진전시가 열린다.
대부분의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평소 접하기 힘든 동유럽의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프라하의 날’에 참석하는 보호슬라브 스보보다 체코시장은 “도시의 어머니라 불리는 프라하의 아름다운 풍경은 몇 해 전,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프라하의 연인 드라마에서 소개된 바있다”며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서울시민들이 동유럽 문화를 체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4일부터 사흘간은 아태지역 교통전문가와 도시교통 정책 책임자 150명이 참석하는 ‘세계 대중교통협회(UITP) 서울아태회의’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통합 대중교통 활성화’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번 회의는 ▴서울 대중교통 ▴대중교통 지향 도시 개발 ▴ITS와 대중교통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개발 ▴신기술을 통한 아태지역 대중교통 이용률 2배 증가 방안 등 총 5개세션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UITP는 1885년 대중교통에 관한 연구 및 회원간 정보‧기술교류를 통해 보다 개선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합체로 현재 90여객 3,4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다양한 도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해외도시 사례 및 도시간 비교 등 관련 분야 시책에 대한 조언하는 등 서울은 물론 세계도시간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벤치마킹자리가 될 것이다”며 “도시가 국가의 경쟁력을 견인하는 시대에 서울시는 세계 유수도시와의 긴밀한 관계유지를 통해 탑5 도시 진입을 위한 기반을 쌓겠다”고 밝혔다./

▲ 자료=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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