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수정이 연예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1994년에 데뷔한 황수정은 2001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되고 또 유부남과의 간통혐의까지 나오는 등 일반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겨 13년이 넘도록 복귀를 못하고 발만 동동거리는 모습이다.

간간이 복귀설이 나온 바 있으나 그 때마다 네티즌들의 반응이 차가워 복귀를 입 밖에 꺼내지 못한 바 있다.

황수정의 연예계 복귀가 늦어지는 이유는 국민적 정서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1994년 황수정은 MBC 드라마 허준에 출연. 예진아씨 역을 맡으면서 청순하며 단아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다. 이런 이미지는 배우 황수정을 있게 만든 고착화된 이미지로 굳어지면서 ‘황수정’하면 단아, 청순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2011년 필로폰 및 간통혐의가 알려지면서 그런 이미지에 대한 국민적 충격은 매우 컸다.

이 때문에 황수정은 그 일이 있은 후 벌써 13년째다. 황수정을 바라는 국민도 분명 있을텐데, 워낙 반대의 이미지가 커 황수정은 여전히 무대 뒤에서 쓸쓸하게 복귀할 날만을 기다리며 세월을 보내고 있다.

 
황수정이 언제 복귀할 지는 황수정 자신조차 알지 못한다. 나오고 싶어도 국민적 반감은 그녀를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최근 한 매체는 황수정이 복귀를 위해 몸만들기에 들어갔다는 보도를 내며 그녀가 끊임없이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하지만 정확히 그녀가 언제 복귀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그녀가 복귀를 결정하기 전에, 자신의 외적 몸매 뿐 아닌 국민의 싸늘함을 이겨낼 수 있는 내적 몸만들기도 충분히 된 것인지 판단해 봐야 한다.

그런 판단에 확신이 들지 않고는 황수정 자신이 당당히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다만, 분명한 것은 그녀를 무대 위에서 보고 싶어 하는 국민도, 반감을 드러내는 국민만큼 많을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녀의 과거가 어땠든 그녀는 여전히 아름답고, 과거를 지울 만큼의 연기력을 인정하는 국민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