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마케팅 협약, 세계에선 4번째

▲ 서울시 광고
세계 최고의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마케팅 파트너로서 서울시가 본격 공동마케팅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방금 전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권영규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죠지 페르티타(George Fertitta)뉴욕관광청장, 우기홍 대한항공 여객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 공동 마케팅업무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뉴욕시와 공동마케팅 협약을 맺는 도시는 런던(09년)‧마드리드(09년)‧상파울로(11년)가 있으며 서울은 뉴욕시와 협약을 맺는 아시아 에서는 최초의 도시, 전 세계에서는 4번째 도시가 됐다.

뉴욕시는 1970년대 중반부터 ‘아이러브 뉴욕’ 전략을 추진해 전 세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도시 브랜드 마케팅 선도도시로 알려져 있다. 또, 작년 한 해 뉴욕시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 수는 4,880만 명을 돌파했으며, 31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서울시와 뉴욕시는 ▴옥외광고 ▴프로모션 ▴온라인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도시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 뉴욕시 광고
이를 기회로 서울시는 뉴욕시 맨하탄·타임스퀘어광장 및 70여개 버스승차장에 서울시 광고 게재한다. 우선 10월 한 달간 서울시와 뉴욕시는 인파 밀집 지역을 비롯한 주요 명소에 각도시의 옥외 광고를 실시한다. 또 서울시는 타임스퀘어 광장 대형 LED와 뉴욕시내 70개 버스 승강장을 통해 ‘Infinitely Yours, SEOUL’ 광고를 노출, 3000만 뉴욕시민 및 관광객에게 서울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뉴욕시 또한 서울시내 133개 버스‧택시 승강장에 ‘This is New york City’광고를 게재할 계획이다.

한편 공동협약에 참여한 대한항공은 항공료를 낮추는 등 서울과 뉴욕 양 도시 시민만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유치를 도울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8월 A380 뉴욕노선 취항과 이번 협약을 계기로 10월 4주간 뉴욕행 항공권은 최저 131만원부터, 서울행은 최저$1,055부터 프로모션가로 제공한다. 다만 Tax 및 유류할증료는 포함되지 않으며, 출발기간에 따라 가격은 다소 차이가 있다.

양 도시는 온라인 홍보도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먼저 서울시(http://english.seoul.go.kr)와 뉴욕관광청 웹사이트 내(http://www.nycgo.com) 각각의 배너광고를 게재하고, 각 도시 및 대한항공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채널을 활용해 정보와 소식을 전한다.

이 날 체결식에서 권영규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시도 해외도시마케팅 예산을 과거에 비해 약 10배가량 늘려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에 돌입했다”며 “세계인이 서울을 주목하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포부를 전했으며, 죠지 페르티타 뉴욕관광청장은 “이번 협약은 다가오는 겨울을 시작으로 서울시와 뉴욕시간 관광 촉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도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비즈니스 글로벌 허브 및 디자인 도시라는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점을 살려 경제를 발전시키는 파트너관계를 지속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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