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 사업비 167억원(국비 100억원) 확보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8일 제1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반근린형에 선정되어 마중물 사업비 167억원(국비 10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최근 도시개발의 패러다임은 재개발, 재건축 등 전면철거 위주의 대규모 주거정비보다는 지역공동체의 정체성을 반영한 장소성을 유지할 수 있는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으로 변화하고 주거복지, 일자리 창출, 공동체 회복 등 사회통합이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무안읍은 과거 무안군의 경제·사회·문화적 중심지로서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들어 인구감소 및 정체, 고령화, 남악신도시 개발 및 전남도청 이전 등에 따른 도심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사업체수 감소 및 노후건축물 비율 증가로 상권쇠퇴 등 도심기능이 쇠퇴하고 있어 도시재생사업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무안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종합구상도
무안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종합구상도

또한 무안읍 상권의 중심지인 중앙로 및 낙지거리 일원은 협소한 도로, 불법주정차, 노후상가 및 빈점포 등으로 무안군의 대표 상권기능이 점점 악화되고 있어 물리적 환경변화를 위한 지역특화사업 발굴이 필요하며, 관내 초당대학교, 목포대학교의 청년 등 인적자원을 활용한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역량강화교육, 지역리더 육성 등을 통한 창업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무안읍 성남리 일원은 “꿈틀꿈틀 생동하는 행복무안”이라는 비전으로 인구감소 및 고령화, 남악신도시 성장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현상 등에 대비하고 쇠퇴하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세부사업을 수립하여 16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꿈틀꿈틀”은 무안군의 특산물인 낙지가 움직이는 형상으로, 쓰러진 소도 낙지를 먹고 벌떡 일어나듯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무안읍을 비롯한 무안군 전체가 더욱 활기 넘치는 도시가 되기를 염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무안읍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사업면적 135,501㎡에 ▲주거복지 및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 및 도시활력 회복, ▲공동체 회복 및 사회통합, ▲도시경쟁력 회복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각각의 추진전략 및 세부사업 계획을 수립하여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추진하게 된다.

세부사업으로 생활환경개선에는 집수리 지원, 보행로 정비,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이 있으며, 골목경제 활성화에는 원기회복 활력사업, 무안상상창작소 조성이 있다. 지역공동체 회복에는 주민역량강화 사업이 있으며, 도시경쟁력 회복에는 LH행복주택사업과 더불어 부처협업 및 지자체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만들어낸 성과이자 결실이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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