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찌르는 자동차 매연에 소비자 불편…공기정화 문제 관리청에서 관리해야

이마트 트레이더스 부천점에서 소비자가 차량에 구매한 마트 물건을 싣고 있다._사진, 제보자 제공

국내 대표 창고형 대형마트 신세계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곳 지하주차장에서 사전 고지 없이 발생한 자동차 매연 문제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한글날 휴일 경기도에 거주중인 K씨는 가족과 함께 이마트 트레이더스 부천점을 찾았다. 쇼핑을 마치고 저녁 8시 30분 경, 지하주차장 5층에 주차된 자가차로 이동하는 도중 “코를 찌르는 듯 한 정체불명의 매캐한 냄새” 때문에 숨쉬기가 불편했다는 것.

당시 해당 층에 주차는 만차에 가까웠고, 고객들은 지하주차장 공기정화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었으며, 동시에 대형건물 지하 내부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불쾌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부천점, 지하주차장 내부가 뿌연 자동차 매연이 정화기내로 흡입되어 외부로 배출되지 못한채 남아 있다._사진_제보자 제공

해당 소비자 주장에 따르면 자동차 매연에서 비롯된 사항의 경우 대형마트의 주 고객층인 주부 및 동반하는 영유아 어린이 등이 호흡기 질환의 문제가 우려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매연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물질 스모그는 대표적으로 인체에 눈과 호흡기 질환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현기증 두통 발한 구토 등을 유발하고 장기간 노출 시 백혈병과 발암 가능성까지 보고되고 있다. 특히, 대기오염이 심할 경우 미성년자의 유전자가 변형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청소년과 어린이에게는 특히 천식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이와 관련 이마트 관계자는 “시설물 유지보수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고만 짧게 답했다.

건물 내 지하주차장 공기정화시설 관련 당사의 답변은 아직 내 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 이마트가 2010년에 설립한 창고형 마트 이며,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 경기도 10개점과 충청 경상에 각각 1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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