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입구역 중대형 상가 공실률 4% 기록
커피전문점 월평균 1718만원 매출 낸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건대입구역 상권은 대표적인 서울 대학가 상권이다. 건대입구역 주변 지역은 유동 인구 자체가 많고, 연령층도 젊어 활기가 넘치는 특징을 갖고 있다.

11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건대입구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4%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의 주요 상권 40곳 중 8번째로 낮은 수치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0%로 집계됐다.

건대입구역 유동인구는 서울 내 상위권이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건대입구역 기준으로 600m 반경 내 상권을 분석한 결과 2019년 8월 기준 건대입구역 일평균 유동인구는 24만 1762명으로 추정됐다. 서울대입구역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가 17만 1342명인 것으로 봤을 때 서울대입구역 보다 약 7만명이 넘는 유동인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건대입구역 상권 내 커피전문점 매출을 추정한 결과, 8월 기준 약 1718만원으로 건대입구역 상권이 위치한 광진구 커피전문점 평균 매출 추정액 대비 172만원 높았다. 매출 기여도가 높은 연령대는 20대 여성이었고 매출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은 저녁 시간대(18시~ 21시)가 21%로 가장 높은 매출 발생률을 보였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건대입구역 상권은 2호선, 7호선 더블 역세권이고 대학교, 대학병원, 백화점 등 수요를 유입시키는 시설이 풍부해 좋은 상권의 요소를 갖췄다"며 "대학가 상권인데도 직장인도 많이 오고, 중・고등학생도 좋아하는 상권이다"고 전했다.

이어 조연구원은 "다만 건대입구역 인근은 유명 상권이기 때문에 권리금이 타 지역보다 비교적 높게 형성돼 있으며 임대료도 상당한 수준이다"며 "상가 점포당 매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기준을 갖고 권리금과 임대료가 형성돼야 상권이 계속하여 상권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상권을 분석했다.

건국대학교 전경(출처. 건국대 홈페이지)
건국대학교 전경(출처. 건국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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