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코리아(대표 형원준)는 오는 31일 비영리 재단법인 디코리아(사무총장 장혜정)에 158억 7천만원 규모의 SAP HANA 플랫폼 라이선스를 무상 기증하는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소프트웨어 기증은 지난 10월 공정거래위원회가 결정한 동의의결안의 일환으로, SAP는 이를 기점으로 창의적 인재 육성을 통한 국가 경제 발전 및 창조 경제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SAP가 기증할 SAP HANA 플랫폼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는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로, 디코리아가 운영하는 빅데이터 교육 프로그램의 토대가 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데이터 분석과 가치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SAP는 이번 기증 외에도 디코리아, 단국대학교와 함께 다양한 빅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SAP HANA 플랫폼 기반의 실시간 선수 및 경기 내용 분석 기술을 통해 유소년 축구 꿈나무 양성을 돕고 국내 스포츠 산업의 혁신을 이끌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자폐증 환우의 사회성 발달과 취업 기회를 지원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SAP는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방법론에 기반해 초·중·고등학생 및 창업 예정자들을 위한 창의적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온라인 교육 시스템인 SAP 러닝 허브(SAP Learning Hub) 도구를 응용한 국내 맞춤형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봄학기에 신설되는 단국대의 데이터 사이언스 학과를 주축으로, SAP HANA 플랫폼 및 글로벌 통합 어플리케이션을 습득하는 데이터 전문가 교육도 지원한다. 정부, 기업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빅데이터 산업을 주도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궁극적으로는 SAP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국내 인재들의 세계 진출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SAP는 전세계 다수의 고객사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은 SAP HANA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업의 비즈니스를 단순화하고 혁신해왔다. 국내에서는 소프트웨어 역량 및 인재 개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도입해, 빅데이터 시대를 이끄는 IT 인재 육성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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