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설, 최대 관심사 ‘GS건설과 롯데, 현대산업개발’

경기도 북부 구리시의 인창C재개발조합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가 내일인 6일에 진행된다.

구리 인창C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윤희옥)은 시공자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통해 내일인 6일(목) 오후 4시에 시공사 현장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설명회에서는 어느 업체가 현설에 참여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업체만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어 조합의 현장설명회는 무엇보다 중요한 절차이다.

조합은 지난 9월 28일 시공사 입찰공고를 통해 총 20개 업체를 지명하였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지에스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이 그 업체로 이곳에서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인창C구역의 시공사선정 과정을 지켜보는 업체는 GS건설과 롯데건설 그리고 현대산업개발로 점쳐지고 있다.

당초 이곳 인창C구역에 가장 관심이 많았던 업체는 삼성물산으로 삼성은 이곳을 상당기간동안 관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9월 27일 이곳 인창C구역의 입찰마감에 참여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기사

조합은 당일인 지난달 27일 긴급 대의원회를 열고 시공자 입찰취소 결의의 건을 상정해 27일의 입찰을 취소하고 다음날인 28일 재입찰공고를 하게 됐다.
그 과정으로 시공사 현장설명회가 내일 열리게 된다.

한편, 이곳 인창C구역의 참여와 더불어 수주하기를 원하는 업체 중 한 곳인 GS건설이다. GS건설은 지난 5월 이곳 인창C구역 수주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 하지만 조합의 이사회에서 도급순위 10위 중 대우건설과 GS건설을 제외시켜 입찰자격을 얻지 못한 바 있다. 이 상황으로 이곳 조합원 수 명이 법원에 제기한 ‘시공자선정 절차 정지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서 이번 시공사선정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법원은 시공자선정에 관한 자격기준은 조합 대의원회에서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곳 조합은 이사회에서 경쟁입찰방식을 정하고 입찰대상을 지명한 것은 ‘시공자선정기준’에 위배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따라서 구리인창C재개발구역의 시공사선정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유력했던 삼성물산은 발을 뺀 상태며, 조합에서 배제하려 했던 GS건설은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수주 경쟁에 끼어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이곳의 시공사선정 과정은 어느 곳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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