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 속에 부동산관련 스마트폰 앱 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방송광고 등 일명 돈질을 하지 않으면 수요자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실제 지하철광고는 물론 TV광고까지 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직방’의 경우 총 누적 다운로드가 100만(그림 참조)을 넘어섰다. 하지만 그나마 사용자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두꺼비세상’의 경우 다운로드는 ‘5000’에 불과하다. 또한 최근 지하철광고를 시작한 ‘방콜’의 경우 다운로드는 ‘1000’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발품’ 앱의 경우 지난 12월 4일 출시되면서 거리홍보전을 벌이고 있지만 ‘10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최근 부동산시장 특히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자연스레 앱의 인기가 상승할 것으로 보였지만, 실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며, 모두 동일한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다만, 직방이나, 방콜, 두꺼비세상 등이 20대를 대상으로 하면서 ‘원룸, 오피스텔 등’ 임대시장이라는 똑같은 마켓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반면, 발품은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세대인 30~40대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타깃시장이 다를 뿐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직방은 김지민을 모델로 하다가 최근에는 ‘주원’으로 전격 교체하면서 더욱 열띤 광고 전에 들어간 기세다.

방콜 또한 부동산부 기자들을 상대로 한 보도자료 등을 배포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하철2호선 광고를 시작하면서 광고 전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직방’은 90억 원이란 투자로 총알을 충전하면서 광고전에 본격 가세했고, ‘방콜’은 미래에셋 산하의 부동산114라는 든든한 백을 업고 총력전에 가세하는 분위기다.

‘두꺼비세상’은 다양한 서비스로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는데 노력하고 있다. ‘발품’은 기존 상품과 타깃층이 달라 콘텐츠 확보에 노력하는 모양새지만 거리홍보 등을 통해 효과가 나타나면서 더욱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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