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중순 스마트마이잡이 새롭게 리뉴얼된다. 이번 스마트마이잡의 리뉴얼에는 그동안 건설근로자 및 직업소개소 그리고 건설현장의 목소리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담아내는데 노력했다.
이에 달라지는 스마트마이잡에 대해 간략한 구성을 살펴본다.

 
유료에서 무료로 전폭 개편
무엇보다 가장 크게 바뀌는 사항은 기존의 스마트마이잡은 한 달 평균 1일 5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됐지만, 이제 이런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이 가능토록 개편된다는 점이다.
근로자는 스마트마이잡을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설치한 후 평소 자주 다니는 직업소개소와 연결만 해두면 그 즉시부터 일자리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단, 한꺼번에 여러 곳의 구인정보를 제공받으려면 일정금액의 과금이 발생한다.

 
‘근로자와 직업소개소’ 만의 서비스를 ‘전문건설회사’까지 서비스 확장
스마트마이잡의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서비스 대상을 인력을 소비하는 대상인 전문건설회사(단종회사)까지 확대했다는 것이다.
단종회사, 특히 철근 콘크리트사업부문을 담당하는 회사들은 일용직 건설인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마이잡은 이들 단종업체에까지 서비스를 확대하여 효율적인 인력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근로자와 직업소개소’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였지만 이제 [근로자, 인력업체, 건설현장관리자, 단종회사]까지 모두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로 재구성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대로 근로자와 직업소개소만이 사용이 가능하며, 또 근로자와 직업소개소 그리고 현장관리자 간의 사용 또한 가능하다. 여기에 단종회사까지 포함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직업소개소 웹(PC)+스마트폰 모두 이용가능
기존의 스마트마이잡은 직업소개소가 사무실 내 PC를 사용해야 만이 이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동시에는 불편함이 많아 이용이 제한적이었다. 이런 문제를 대폭 개선한다.
새로운 스마트마이잡은 PC+스마트폰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또는 이동 중이라도 인력배치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

 
구인알림 새벽5시에서 상시로 가능하며 PM6시에 일괄도 가능해져
기존의 방식은 구인정보 열람이 새벽시간에만 가능했다. 하지만 새로워진 스마트마이잡은 하루전이나 당일에도 항상 일자리 알림을 보낼 수 있다. 또는 오후 6시에 일자리 알림을 예약할 수 있어 항상 오후 6시만 되면 근로자에게 일자리가 보내진다.
이렇게 개선되는 이유는 대리운전이나 퀵서비스는 일을 얻기 위해 항상 스마트폰을 주시하고 있다. 반면 건설근로자들은 하루에 한번만 알림이 오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주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불규칙적인 알림은 모르고 지나치기 십상이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인 오후 6시 일괄알림을 사용하게 되면, 근로자가 그 시간이 되면 스마트폰을 보게 되는 습관이 생겨 일자리 알림과 알림결과를 받기가 용이해진다는 점을 착안해 개발됐다.

 
메인 아이콘 교체
기존의 스마트마이잡 어플리케이션 아이콘은 건설현장 안전모를 이미지화 한 것으로 건설이라는 확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반면 전국 9700여 곳의 직업소개소가 건설용역만이 아닌 식당 파출 간병 스턴트맨 홍보도우미 등을 소개소가 다루고 있다. 새로운 스마트마이잡은 이를 반영하여 직업소개소가 다루는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보조할 수 있는 포괄적서비스에 맞는 아이콘으로 교체되었다.

 
구인정보, 열람방식에서 공급방식으로 변경
구인정보열람 방식이 바뀐다. 기존에는 구직 연결된 직업소개소의 전체 구인정보 중 희망하는 한 곳을 선택하는 방식이었으나, 새로워진 스마트마이잡은 소개소가 보내는 한 곳의 구인정보만을 열람하여 근무 가능여부를 알리게 된다.
지금도 인력사무소에서는 카카오톡으로 근무가능여부를 묻는 곳이 많다. 이런 방식을 맞춤식으로 좀 더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 방식은 기존 오프라인에서 하는 형태와 동일한 구조로 변경되는 것이다. 건설인력사무소에서 근로자에게 전체 현장을 보여주고 그 중에 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근로자가 일하기에 적당한 한 곳을 소개소가 지정해주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폰에서 직접 작업확인(싸인)받는 방식에서 기존방식 그대로 ‘작업확인서’ 이용
기존 스마트마이잡의 특징 중 하나가 새벽에 일자리가 연결되면 현장으로 바로 이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소위 말하는 싸인지를 스마트폰에서 받을 수 있어서 가능했던 사항이다.
하지만 이 경우 건설현장을 개별로 출입해야하는 문제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는 어려움 그리고 새벽시간에 일일이 연장(장비) 등을 챙겨야 하는 불편함이 함께 공존했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근로자에는 전혀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문제시 됐다.

이에 따라 달라지는 스마트마이잡은 당일 새벽 일자리가 연결되는 것이 아닌 하루 전에 일자리가 있다는 점을 알리고 근무가능 여부를 알린 다음 다음날 아침 직업소개소에 가서 최종적으로 일자리를 부여받은 후 동료와 함께 현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만약 직업소개소가 해당 근로자를 현장으로 바로 출근하게 할 경우에는 알림사항에 ‘현장바로 출근’이라고 적어놓으면 된다.

테마색 검정에서 신뢰도 높은 파랑으로
리뉴얼되는 스마트마이잡은 우선 디자인부터 재 단장된다. 기존 버전은 근로자들이 새벽시간에 폰을 봐야 하는 관계로 ‘눈이 부시면 안된다’는 판단으로 검은색 배경에 회색 글자로만 단조롭게 구성됐다.
하지만 달라지는 스마트마이잡은 새벽시간에 보는 일이 없어지면서 신뢰감을 주는 파랑색을 주요 테마컬러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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