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시공사선정총회서 판가름, 몇 표차가 관심

오는 22일 시공사선정총회서 판가름, 몇 표차가 관심
대우건설, 안산 고잔 푸르지오 등 안산에 온 정 쏟아

초지연립상단지재건축사업의 최종 시공사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어제인 5일 있은 안산 초지연립상재건축조합의 시공사선정 입찰마감에서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입찰에 응해 오는 22일 시공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업체가 제시한 도급단가는 3.3㎡당 363만원으로 대우건설과 쌍용건설 두곳 모두 동일하다. 다만 대우는 6000원, 쌍용은 3000원을 써내 공사비 차이는 단 3000원 차이로 나타났다.

초지연립상단지조합 관계자는 “양 사 모두 비슷한 공사비를 제시했다”며 “기타 부대조건도 대동소이해 결국은 어떤 브랜드가 우위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말로 보면 초지연립상재건축의 시공사는 대우건설로 낙점될 가능성이 크다. 푸르지오의 브랜드가 쌍용 예가의 브랜드보다 훨씬 강력하기 때문이다.

또 대우건설은 이미 상당기간 안산의 인구 증가에 일조한 바 있다. 고잔1차 푸르지오 아파트부터 9차까지 모든 안산에서의 아파트 분양을 성공적으로 이룸에 따라 대우건설이 안산시의 발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기도 하다.

대우건설은 이미 80년대 경기도 의왕시(당시 의왕리)에 대우사원아파트를 건립하고 대우의 직원들을 이곳에 정착하게 만든 장본인(=당시 김우중 회장)이기도 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우의 결단이 의왕을 시로 승격하게 만든 중요한 역할 하기도 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2000년대 초부터 이곳 안산에 아파트 건립에 온 힘을 쏟고 있을 뿐 아니라 분양 또한 성공적으로 이뤄내 이번 초지상재건축의 시공사 선정에 큰 변수가 없는 한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8일에 있을 초지1연립재건축조합의 시공사선정총회에서도 대우건설과 한신공영을 입찰에 참여했으나 대우건설의 승전보가 크게 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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