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부동산] 미분양 해소 지역은 어디?
[뉴스워커_부동산] 미분양 해소 지역은 어디?
  • 신대성 기자
  • 승인 2019.10.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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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분양 적체 물량 따라 청약경쟁률 상반돼 눈길
- 미분양 추이… 내 집 마련 계획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참고자료 될 것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원리는 가장 기본적으로 주목해야 할 원칙 중 하나이다. 최근 미분양 물량이 적체된 지역과 해소된 지역은 청약 결과에서 사뭇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민영아파트 298곳 중 44.64%인 133개 단지는 1순위에서 모집가구 수를 채우지 못해 최종 미달했다.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206.13대 1의 고공행진을 이어간 반면 청약자 수 제로를 기록한 단지들도 등장했다. 청약자 수를 채우지 못한 대부분 단지들은 미분양 물량이 많이 남아 있는 곳들이었다. 강원도 강릉, 충남 서산, 경북 포항시 등 미분양이 산재된 지역에서 선보인 분양 단지에서는 한두 명의 청약접수만 이뤄지기도 했다. 분양가가 저렴해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나 입지 여건이 좋은 곳,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 등에서는 여전히 청약 과열 현상이 나타났지만 이와 반대되는 지역들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이다.

국토교통부의 미분양 주택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 2,385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8월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 5,663가구로 전국 미분양 주택 총 6만 2,385가구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다. 미분양이 적체된 지역과 그렇지 않은 곳은 물량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수요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미분양 물량이 없는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8월 말 기준 서울은 25개 구 중에서 7개 구만 일부 미분양 물량이 존재하고, 18개 구에서는 미분양 제로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없는 곳이 손에 꼽힌다. 인천∙경기에서는 41개 시군구 중에서 8곳이 미분양 제로를 기록하고 있고, 지방에서는 163개 시군구 중에서 43곳만이 미분양 제로를 나타내고 있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종로구, 중구를 비롯한 18곳, 경기는 광명시, 성남시 등 4곳, 인천은 연수구, 강화군 등 4곳이다. 지방은 △강원이 철원군, 양구군 등 3곳 △경남은 남해군, 고성군 등 4곳 △경북 영주시, 문경시 등 11곳 △대구 서구, 남구 등 2곳 △부산 중구 △세종시 △대전 대덕구 △전남 여수시, 곡성군 등 9곳 △전북 진안군 등 5곳 △충남 금산군, 청양군 등 2곳 △충북 증평군, 단양군 등 3곳 △광주 동구, 서구 등 2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추이는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라며,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입각해 미분양 제로의 원인을 잘 파악해야 해당 지역의 가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분양 물량의 존재여부가 분양성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내에는 미분양 적체 물량이 해소된 지역에서 신규 분양 공급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미분양 물량이 모두 해소된 검단신도시에서는 금성백조가 11월, 인천 검단신도시 AA11블록에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한 안심교육특화단지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이 가깝고 향후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노선 직결 사업까지 계획돼 있다. 이미 확정된 인천 지하철 1, 2호선 검단 연장에 이어 서울 지하철 5호선과 광역도로 연장도 가시화되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미분양 제로인 연수구에서는 대방건설이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에 ‘송도국제도시 디엠시티 시그니처뷰’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최대 48층 7개 동에 아파트 578가구, 아파텔 628실, 상업시설 91호실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이다. 아파트는 전용 84㎡ 188가구, 전용 114㎡ 390가구, 전용174㎡ 9가구 등 3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 양 옆으로는 인천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랜드마크시티역(예정)을 누릴 수 있어 더블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일원에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84㎡ 364가구, 오피스텔 전용 22~52㎡ 363실로 총 727가구로 조성된다. 대왕판교로, 용서고속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등이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H스퀘어, W스퀘어 등 판교신도시의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상적천과 대왕저수지, 신구대식물원 등 녹지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GS건설·금호건설은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무등산 자이&어울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25개 동, 전용면적 39~160㎡ 총 2,564가구로 이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30㎡ 1,6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광주에서 보기 드문 2564가구 대단지 규모다. 광주 북구 도심에 위치해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인근으로 우산근린공원, 우산체육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