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 앱 하나가 꾸준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에 지사를 모집한다.
이 앱은 한마디로 별로 볼 것이 없다. 아니 판매하는 상품도 없고, 그저 텍스트의 나열로만 이뤄졌다. 지난 12월 4일 출시한 이 앱은 이런데도 꾸준히 다운로드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길거리 홍보때문일까. ‘발품’이라는 앱을 출시한 이 업체는 하루 수만 명의 사람들이 움직이는 구로디지털단지내 길거리에서 홍보를 하고 있다. 앱을 이런식으로 홍보하는 업체는 별로 없다. 그리고 그런다고해서 바쁜 출근시간에 이 앱을 다운로드하는 사람을 별로 없어 보인다.

사실 부동산 관련 앱은 ‘네이버부동산’이나 ‘부동산114’, 그리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직방’까지 앱 내에는

부동산 매물로 가득차다.

반면, 이 앱에는 내용물에 상품이 없다. 무언가 살 수 있는 것들이 없다. 열악한 스타트업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

그런데 홍보를 시작한지 5일여가 지난 다음부터 사람들이 이 앱을 불쌍하게 여기는 걸까? 아니면 정말 볼거리가 있는 걸까?

다운로드가 늘기 시작했다. 회원가입을 해야하는 불편함에도 가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왜일까. 뭔가 내용물이 있는걸까?

회원가입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이곳의 중요성은 투자노트다. 부동산을 다루는 사람에겐 분석이 중요하다. 정보를 얻고도 그 정보가 진품인지 가품인지를 판단해 내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한데 일반인에게는 그런 분석력이 높지 않다. 이 앱이 가지는 특징은 그런 일상적인 현상에 대한 분석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외는 볼 것이 없다. 발품은 만든 개발사 측에 따르면, 회원 1만명이 넘는 시점에 매물을 등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현재 500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해 있으며, 이를 기화로 서울 수도권에 지사를 모집한다고 발품 측은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02.855.5411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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