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사내 스토커 범죄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익명의 커뮤니티 게시판에 한수원 직원은 사내 스토커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해당 직원은 직장 내에서 만나달라며 하루에 수십통의 sns연락이 와서 이를 무시 했으며, 회사 퇴근 시까지 기다리다 집 앞까지 쫒아오는 등 괴롭힘에 큰소리로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소리쳤다고 주장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이 남긴 하소연 글 <블라인드 캡쳐>

이후 스토커는 수십 통의 카카오톡을 계속적으로 보내며 피해 직원의 자가 차량에 장문의 편지를 여러 차례 두고 가는 등의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토커 범죄에 괴로움을 호소한 당사 직원은 거부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범죄행위를 직시시키며 경찰에 신고할 것을 경고 했으나, 상대 스토커는 “죄지은 김에 다시 한 번 하겠다”며 일방적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한수원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관해 접수된 사항이 없어 추가로 확인해 드릴 부분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한수원은 이번 뿐 아니라 지난 2017년 말에도 대리급 직원이 2년여 동안 같은 팀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토킹을 일삼다가 결국 정직 6개월 징계조치를 받아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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