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세탁전문점 업체 크린에이드가 고객세탁물을 사전 고지, 연락 없이 방치해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모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대전 소재 크린에이드 매장을 이용한 한 소비자의 어머니가 세탁물을 맡긴 후 3개월 동안 연락 없이 세탁물을 방치해 서비스 불만을 제기했다.

또 피해 고객은 맡긴 세탁물의 변색 및 얼룩생김과 지퍼부분의 손상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세탁물을 맡길 당시 업체 측은 영수증 및 인도 예정일 안내도 없던 상황에서 3개월간 아무 연락도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소비자에게만 전가한 사실도 전했다.

이에 소비자는 고객센터와 본사에 불만을 제기했다. 녹취본을 제시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응에, 그제서야 관련기관에 의뢰하여 조정을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정에서 회사가 작성한 한국소비자연맹에 보낸 조정서 내용에는 3개월간 방치한 사실의 기재없이, 기존 세탁물에 얼룩이 있었다는 등의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입하는 등의 회사 차원의 비윤리적 태도에 불만이 더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추가적인 본사 담당자와의 연락에서 도리어 소비자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는 등의 언사와 당사 실무자간 업무 소통도 원활하지 않음과 동시,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의 무책임한 태도까지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크린에이드 관계자는 이 사안에 관해 가맹점 주와 고객 간의 이견차이를 보이고 있어 당사에서는 구체적 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힐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으며, 사실관계 확인이 안된 상태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크린에이드는 1996년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세탁수선전문 기업으로서, ‘최고의 품질과 친절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안전한 세탁을 기본적으로 실천하는 고객본위의 기업’을 표방하며 신세계, 현대백화점, 폼흘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전국 400여개 가맹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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