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센터 정책컨트롤타워․광역단위 노동허브기관, 종로구 율곡로에 마련

서울시가 ‘서울노동권익센터’를 종로구 율곡로(운현하늘빌딩 10층)에 24일(화) 개소, 저임금 비정규직, 영세사업장 소속 근로자, 여성·청년·이주노동자 등 스스로 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취약계층노동자 집중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립 ‘서울노동권익센터’는 이미 ‘11~12년 문을 연 구로‧노원‧서대문‧성동의 자치구 운영 기관인 ‘노동(근로자)복지센터’의 컨트롤타워 및 광역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중앙 차원의 지원 기관이다.

이렇게 되면 일부 자치구에서 서비스해온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 노동 관련 상시적 상담도 전 자치구로 고르게 확대할 수 있게 된다. 2명의 공인노무사가 상주해 필요할 경우 노동청 진정사건 대리 등 법률구제 지원도 한다.

‘서울노동권익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노동 관련 지원 기관들이 사후구제 위주였다면 이 기능은 물론 시민참여 노동인권캠페인, 노동환경개선 등 노동 관련 사전 예방과 교육까지 주력해 노동존중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노력을 다각도로 병행한다는 점.

아울러 서울시는 센터를 지역의 크고 작은 노동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의견을 상시 수렴하고 노동친화정책을 발굴, 정책에까지 반영하는 ‘민관협력형’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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