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발표한 서울시의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에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사람'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따라서 이번 27곳의 선도지역은 ①쇠퇴‧낙후 산업지역(3개소) ②역사‧문화자원 특화지역(7개소) ③저이용‧저개발 중심지역(5개소) ④노후주거지역(12개소), 4개 유형으로 구분, 맞춤형으로 재생한다. 공통적인 방향성은 5가지다.

첫째, 사람이 중심이 되고 서울이 갖는 정체성을 고려해야 한다. 지역주민과 이웃이 주체가 되어 공동체를 살리면서,서울이 갖는 지형적 특성과 역사, 삶의 흔적을 담는 재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기존의 모두 헐고 새로 짓는 획일적 철거 재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맞춤형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 지역의 산업‧경제‧자연‧문화‧역사자원 특성을 존중해 지역맞춤형 재생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셋째, 계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민과 함께 추진한다. 지역 재생계획과 실행과정에의 참여를 통한 주민자생력을 높여 장래에는 주민이 직접 기획, 제안, 사업을 추진토록 하는 것이 궁극적 방향이다.

넷째, 단순히 건물이나 공간을 바꾸는 단기‧물리적 성과 보다는 지속성 있는 동력 형성에 주력한다. 일본 나가하마의 민관협력형 도시재생이나, 영국 런던 코인스트리트의 사회적기업 주도의 도시재생 등 외국 사례를 보면 약 30년간에 걸쳐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마지막 다섯째로는, 서울시 투자는 지역 활력을 이끌어내는 공공의 마중물 사업에 집중한다. 서울시가 먼저 나서서 공공시설을 만들어 민간의 투자 촉진함으로써 지역의 경제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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