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 대우, GS등 대형업체 대거 참여

구리인창C재개발구역의 시공자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가 지난 6일 열린 가운데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업체가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6일 열린 구리인창C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윤희옥)의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12개의 대형건설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한 업체를 보면 (접수번호 순) 쌍용건설, 한화건설, 두산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경남기업, 삼성물산, 지에스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총 12개 업체다.

특이한 것은 지난 달 27일 개최한 이곳 시공자입찰마감에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강력히 예상됐던 삼성물산이 참여하지 않았는데, 이번 현장설명회에는 여전히 참여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한 재건축 관계자는 “경기 일대에 삼성이 재개발사업을 참여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크게 일고 있는 가운데 현설에는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기이하다”는 말을 전했다.

구리인창C구역은 시공사들의 컨소시엄 참여를 불가방침으로 정하고 있다. 따라서 업체끼리 나눠 먹기식의 사업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일부 업체의 조합연루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어떤 조건으로 참여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비사업 관계자는 “구리인창C구역의 입찰마감은 오는 27일 진행된다.”며 “따라서 입찰마감 후 입찰조건표를 공개하게 되면 업체의 단합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입찰조건이 확연히 차이가 나면 단합을 의심할 수 있는 것이고, 세부사항들이 대동소이하고 우위를 가릴 수 없다면 단합이 아닌 경쟁으로 봐도 무관하다는 것이다.

한편, 구리인창C구역재개발사업은 구리시 인창동 284-3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사업규모가 5만1096㎡에 달하는 곳으로, 입찰공고시 총 20개 업체를 지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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