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매입비만 5조3천억인 용산국제업무지구 ‘첫삽’

한 때 어려움을 겪었던 용산국제업무지구가 11일, 기공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개발사업 궤도에 올랐다.

이 사업은 5년 전인 2006년 8월에 확정됐으나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고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으면서 좌초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용산역세권개발은 랜드마크 빌딩을 매각해 약 4조원의 사업자금을 확보하고, 또 5조 3000억원의 토지대금 납부시기를 준공시점으로 연기되는 등으로 자금조달 마련이 가능해졌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 용산역 일대를 국제적인 업무·상업·문화·주거시설로 복합개발 된다. 총투자비만 30조 원이 넘고, 67조 원의 경제 효과, 36만 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하는 국내 최대 도심 재개발 사업이다. 특히 랜드마크 부티크오피스와 랜드마크호텔은 70층이 넘는 초고층빌딩으로 벌써부터 많은 건설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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