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도시 정상들, 환경 이슈 대응책 등 논의
카메룬 바멘다시, 아프리카권 집행위원 추가 선정
기후환경 우수 프로그램 공유 및 협력 강화키로

광주광역시는 4일 오후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 4층 중소연회장에서 기후환경분야 협력강화 등 의결을 위한 제4차 도시환경협약(UEA) 집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행위원회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환경이슈에 대응하고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해 도시환경협약(UEA) 회원도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는 9개 도시 중 말레이시아 알로가자시, 필리핀 일로일로시, 스리랑카 마탈레시, 카메룬 바멘다시 등의 도시 정상 및 유엔환경계획(UNEP) 관계자가 참석해 8건의 안건을 놓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2021년 차기 도시환경협약(UEA) 정상회의 후보 개최지는 스리랑카 마탈레를 포함해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모집한 후 차기 집행위원회에서 선정하기로 했으며, 카메룬 바멘다시를 아프리카권 집행위원으로 추가 선정했다.

광주광역시청사
광주광역시청사

또 기후환경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시는 그동안 연구·개발한 도시탄소관리시스템과 기후환경평가모델, 코이카 글로벌연수 사업 등을 소개해 집행위원 도시 정상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글로벌 연수사업과 관련해 2020년부터 3년 간 도시환경협약(UEA) 네트워크를 활용한 아시아, 아프리카 등 물관리가 필요한 개발도상국에 기후 및 물관리 기술을 전수하고 현지의 관리 역량 증진에도 적극 나설 계획임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광주과학기술진흥원 등 광주시 일원에서는 5일까지 도시환경협약(UEA) 집행위원회 회의와 연계해 회원도시 관계자와 국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유럽연합(EU)-국제기후환경센터 공동워크숍이 개최된다.

김종현 시 기후대기과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기후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회원도시 간 우수사례 공유 등이 이뤄졌으며, 광주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경험과 성과를 해외 도시에 전파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도시환경협약(UEA)는 전 세계 52개국 156개 회원으로 구성된 도시정부단위 기후변화대응 협의체로, 광주시는 2011년 도시환경협약(UEA) 광주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글로벌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임 의장도시로서 각국의 도시정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도 전 지구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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