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엄현택)은 만 50세 이상 재직근로자들의 평생현역을 돕기 위해 장년나침반 생애설계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장년나침반 생애설계프로그램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장년고용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장년층의 고용불안, 노후 걱정 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50대에 진입한 장년 근로자가 생애 후반부의 미래경력계획 수립과 재직 중 경력관리 및 능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생애설계프로그램은 일반과정1(기초)와 일반과정2(심화)로 운영되며, △중장년기 특성 이해하기 △나를 위한 생애설계 구상하기 △경력자산 도출 및 활용 사례 △50대 경력유지와 발전 △경력전성기 확장 △경력자산 활용하기 △평생현역 50대를 위한 전문성 개발 전략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기업의 요구사항과 재직자 특성에 따라 집중과정(기업 맞춤형)도 운영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프로그램(출장 강의) 형태로 기업의 근로자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연계할수도 있다.

특히, 생애설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근로자에게는 개인별 경력관리계획(ICP, Individual Career Plan) 작성을 통해 참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신의 생애경력 계획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ICP워크북 제공)

재단은 지난 3월 초 50대 이상 재직근로자와 기업 인사노무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생애설계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 중견중소기업 재직근로자(25명) 대상 시범운영 결과, 참석자의 96%(24명)가 프로그램에 만족하고 있으며, 92%(22명)가 실질적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

* 기업의 인사노무담당자(46명) 대상 시범운영 결과, 50대 초반 생애점검 및 경력개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여건에 맞게 유연한 운영이 필요하다는 다수 의견

재단 엄현택 사무총장은 “독일, 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이 이미 시행 중인 생애설계프로그램을 우리나라 최초로 공공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재직근로자의 직업경력설계 뿐만 아니라, 생애설계 전반에 대한 기본적 관리 점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근로자들의 ‘평생현역’과 준비된 경력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하였다.

노사발전재단 전국 9개 지역센터에서 진행되는 생애설계프로그램은 만 50세 이상 재직근로자는 누구나 무료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장년나침반 홈페이지(www.lifeplan.or.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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