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눈에 띄게 많아졌고, 그 규모 또한 크게 늘리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이진규)는 건설일용근로자의 생활력 향상을 위해 직업능력을 높일 수 있는 건설근로자 기능향상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그 규모 또한 작년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렸으며, 지원 금액도 무려 74억여 원이나 된다.

작년에는 총 4200명 지원 계획에 4700여명이 기능향상 지원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모두 8000명의 두 배 규모다. 지원 금액 또한 1명당 교육비 58만원(주간교육 기준)에 출퇴근 및 식비를 1인당 1만8000원을 지원한다. 기능공 주간교육은 총 20일 교육에 출석일수 16일 이상이면 수료가 가능하다.

서울 강동에 위치한 대신기술능력개발원 관계자는 “기능향상교육은 3월말부터 실시하게 된다”며 “교육기관별로 교육생모집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용근로자의 특성상 매일 교육이 어렵기 때문에 모두 8주 이내에 16일 이상만 참여하면 교육이수가 가능하다. 또 교육생에게는 일일 1만8천원의 교육수당을 지급한다.

이번 교육에 달라진 점은 철저한 출석상황 체크에 있다. 공제회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출석체크를 출석부에 서명하는 것으로 대체했지만 올해부터는 지문인식기를 도입해 모든 출석 상황을 정확히 체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생 모집 어떻게 하나
이번 기능향상교육의 관건은 교육생 모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생 즉 건설일용근로자는 인터넷 생활에 취약해 인터넷광고 등에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교육생들에게 좀 더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교육기관별로 찾고 있다.

지금까지 사용하는 방법에는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를 활용한 홍보방안과 생활정보지 광고 그리고 전단지 배포 등의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중 블로그나 카페 등에 홍보하는 것은 업계 특성상 큰 효용성을 갖지 못하는 점이 있고, 생활정보지에 광고하는 방안이 주로 이용되며, 아울러 전단지 배포 등의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또 인천의 한 교육기관에 따르면 “최근에는 근로자들도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되고 있고, 또 이 업계에 딱 맞는 앱(어플)이 출시돼 관심을 갖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앱에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에 따르면 ‘스마트마이잡’이라는 앱이 건설근로자 층에 널리 이용되고 있어 차츰 높은 홍보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다.

▲ 기능향상교육기관 26곳 어디 어디인가
이번에 선정된 총 26곳의 교육기관은 전국을 대상으로 분포돼 있다. 공제회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기관은 해마다 재선정하고 있으며, 선정 경쟁률은 대략 2:1 수준으로 이들 업체는 교육 우수성을 평가해 선정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서울 경인지역에 건설기술교육원, 대신기술능력개발원, 서울건설기능학교, 성남건설기능학교,안산건설기능학교, 예림인테리어목공목조주택학원, 이도타일직업학원, 이탱크교육(주), ㈜강원인재개발원 등이 있으며, 대전 충청지역으로 대한기술교육학원, 청남아키텍교육원 등이 있다.

또 광주전라 지역으로는 (재)한국능력개발원, 호남직업전문학교, 광주전남건설기능학교,플랜트건설직업전문학교,한국목조건축직업전문학교(주),희망타일도배필름학원 등이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재)이찬 경북직업전문학교, 대구직업전문학교,영진직업전문학교, 영천제일직업전문학교,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 경남산업직업전문학교, 대산직업전문학교,부경대학교, 건설기술인력양성사업단, 부산건축직업학교, 부산포시드직업전문학교 등이다.

 본 사진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위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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