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싶지만 모아둔 돈으로는 서울에서 작은 전셋집 하나 구하기도 벅차요."(미혼남성 A씨) "결혼을 하면 가정생활과 직장생활 모두 신경써야 하는데 출산 후엔 더 힘들어질 것 같아 결혼은 엄두도 못내겠어요."(미혼여성 B씨)

불안한 일자리, 기약 없는 취업 준비, 치솟은 집값 등 과도한 삶의 비용으로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이른바 '3포세대' 미혼 남녀 150인이 결혼을 둘러싼 속마음을 시원하게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결혼을 주제로 서울에 사는 미혼남녀가 느끼는 애로사항과 서울시에 바라는 정책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결혼 할까요?" 결혼 청책토론회」를 28일(토) 오후 2시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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