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의 질주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국내 부동산이 살아나면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인지 부동산투자정보를 주로 다루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발품’이 다운로드 속도가 크게 늘고 있다.

발품은 지난 12월 출시하여, 현재 플레이스토어 기준 3만8000여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발품은 부동산의 현상을 분석하여 회원들에게 알리는 투자노트 기능은 단순한 게시판 형식이지만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현재 발품의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발품을 기획한 스마트마이의 신대성 대표는 건설부동산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으로 소문나 있다.

이런 가운데 내놓은 부동산 앱 발품은 많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앱 네이밍을 ‘발품’이라고 지은 것도 부동산에 식견이 있다는 증거다. ‘부동산은 발품’이라는 말에서 가져온 앱 ‘발품’이고 또 업계 베테랑이 기획한 작품이지만 출시 5개월여가 지나도록 수익모델을 선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은 많은 투자 예정자들에게도 실망감을 안기고 있는 수준이다.

현재 부동산 분야에서 각축을 벌이는 곳은 ‘직방’과 ‘다방’ ‘두꺼비세상’ ‘방콜’ 등 네 곳이다. 이 외 방을 소재로 한 ‘방빼’ ‘사방팔방’ ‘또방’ ‘사랑방’ 등 수 많은 앱들이 존재한다.

이중 투자를 받은 곳은 단 두 곳으로 ‘직방’과 ‘다방’이 전부지만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서 더 많은 투자가 기대되고 또 수익성이 보장되는 곳에는 투자자의 베팅도 과감해지고 있어 실력있는 부동산 앱들의 탄생이 기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존재감을 나타내는 앱은 몇 안되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발품 또한 사용자의 인기를 끌고 있지만 수익모델이 없어 애태우는 모습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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