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서구갑) 의원은 12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각각 무인 저속 특장차,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규제자유특구는 규제 제약 없이 혁신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지역으로, 올해 4월부터 시행됐다.

송갑석 의원은 “광주 규제자유특구의 실증특례가 적용되는 무인 저속 특장차 실증은 미래산업의 핵심축인 인공지능(AI) 산업과 연계해 완전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의 이정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갑석 국회의원
송갑석 국회의원

아울러 전남 규제자유특구와 관련해 “에너지밸리 및 한전공대 등과 연계해 국가 에너지신산업의 촉진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 규제자유특구는 북구‧광산구 내 7개 구역으로, 무인 노면청소‧생활폐기물 수거 차량 등 공공서비스용 무인 특장차 실증을 실시할 계획이며 차량 운행을 통한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구 지정기간은 2020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 48개월 동안 유지된다.

전남 규제자유특구에서 2020년부터 2년간 추진되는 ‘대용량 분산전원 연계 특고압직류(MVDC)’ 사업은 송전 용량 및 설비 기준 등 실증을 통해 차세대 국가 에너지 전송기술 확보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MVDC 산업은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 전기차 충전 등 청정에너지 전환 및 전력망 포화 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산업이다.

한편 광주‧전남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의‧설득 과정을 도맡아 온 송 의원은 “오는 12월 초 ‘상생과 AI 기반 융복합 신산업 허브’를 비전으로 하는 경제자유구역(GJFEZ) 지정이 유력해 이번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광주 경제자유구역 지정 확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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