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1주년
- 산업경제 전문가로 연구역량과 기업지원 경험, 행정력 등 3박자 갖춘 `덕장(德將)’ 평가 받아
- 산자부 근무당시 호남쪽 예산확보 노력에 적극 지원...후문

AI, 공기산업, 바이오헬스 등 미래 먹거리 산업 기획
광주경제자유구역, 산학융합지구, 에너지융복합단지 등 산업혁신 기반 조성
스마트공장 보급·확산(133억) 등을 통한 제조업 4차산업혁명 대응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이하 광주TP) 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전남지방우정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을 거쳐 작년 11월 광주TP 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기관 운영 중점 추진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 ▲현장밀착형 기업지원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 ▲지속적인 경영혁신 등 4대 경영혁신과제를 경영철학으로 설정하여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광주를 만드는 중심역할을 하기위해 지난 1년간 정신없이 바쁘게 지냈다”고 밝혔다.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특히 “지금 광주의 열악한 경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4차산업혁명을 통한 기술기업 육성과 산업구조 고도화, 산업발전 기반 확충, 기술창업 활성화 등에 있다”면서 이를위해 “지역으로 투자와 인력이 모일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으로서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거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지난 1년간 매진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성과로 김 원장은 ▲광주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에너지융복합단지 지정 ▲AI산업기반구축 ▲공기산업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헬스산업 기반 확충 등 취임 후 짧은 기간동안 지역 혁신성장을 위해 많은 일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먼저 ▲광주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자동차(빛그린산단) 에너지(도첨산단) 공기산업(평동3단지) 인공지능(첨단3지구) 등 4개지역 핵심산업의 혁신거점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지난 9월 주무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 서류를 접수하였으며, 연말까지  예비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융복합단지 지정(1조8,000억) 및 에너지산업 종합지원센터 유치(200억) 확정으로 “우리지역이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근거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면서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기술혁신역량을 갖춘 에너지 기업을 특화기업으로 지정해 연구개발과 사업화, 우선구매 등을 지원할 수 있고 연구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필요한 각종 기반시설 설치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4차산업 혁명시대 미래 핵심기술인 AI산업기반 구축기여 관련, “광주의 선택은 미래산업 혁신을 위한 한발 빠른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본다면서 인공지능을 향후 우리 지역의 미래먹거리 분야인 자동차, 에너지,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젊은이들이 AI를 활용한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실리콘밸리와의 기술협력 및 투자유치 협력 추진 등을 진행중이며 광주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새로운 新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면 광주 지역 기업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성진 테크노파크 원장이 관내 산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성진 테크노파크 원장이 관내 산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친환경 공기산업육성사업(5,300억원) 예타 추진과 관련, “학교, 병원, 유치원,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개선을 위한 산업별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공기산업시장을 선도하는 기술강국으로 도약하고, 요소기술 국산화, 글로벌 공기강소기업 육성으로 생산유발효과 8,592억, 부가가치효과 4,561억, 고용효과 5,292명의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이오헬스 분야인 시니어 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 구축(총사업비 216억원) 및 고령친화형 라이프케어로봇 실증기반 조성사업(총사업비 170억원)관련 총38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김성진 원장은 “노인 인구의 증가로 인한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신개념 코스메디케어산업 창출 및 라이프케어로봇 제품상용화를 통한 지역 중소기업 혁신 성장을 기반으로 경쟁력 확보 및 일자리 창출은 물론 신시장 개척과 수출선점으로 국내기업 글로벌 역량 강화가 가능하다”면서 “융합기업 500개사 육성, 신규매출발생 1000억, 신규고용 800명 등 국가적 핵심기술확보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광주TP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해 총 133억4000만원을 확보, 130여개사를 지원 중에 있으며, ▲기술 지원을 통해 창업 60개사, 일자리 500개(5% 이상 신규고용 창출) 등 중소기업 육성 및 창업 활성화 등 지역 미래산업 기획을 통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지역 기업과의 연대와 소통 강화를 위해 취임이후 현장소통반 운영을 통해 매주 2~3곳의 기업을 방문, 기업수요자 중심의 현장체감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1년의 성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지난 9월말 광주TP 입주기업인 ㈜넷온과 ㈜중흥건설 간에 81.5억원의 AI안면인식솔루션 납품 계약한 것”이라면서 “창업한지 2년만에 4차산업 혁명의 AI기술로 연매출 100억원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을 뽑았다.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이 관내 산업현장을 방문해 생산되는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이 관내 산업현장을 방문해 생산되는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끝으로 김성진 원장은 “4차산업 혁명은 낙후된 광주지역 중소·벤처기업에게는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지금이야 말로 경제발전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등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기업 현장을 발로 찾아가고 문제 해결의 솔루션을 제시토록 했다”며 “지역산업의 거점기관으로서 우리지역이 5년 뒤, 10년뒤에 뭘 먹고 살지를 고민하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중앙부처의 예산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장은 전남 고흥 출생으로 광주 대동고와 건국대를 거쳐 영국 리즈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재경직)에 합격,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뒤 27년 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근무하며 지역경제국장과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전남체신청 청장 등을 역임한 산업경제 전문가로 연구역량과 기업지원 경험, 행정력 등 3박자를 두로 갖춘 `덕장(德將)’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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