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한민국의 창업은 보편화된 단어가 된지 오래다.
과거 창업이라고 하면, “집안 말아먹을 짓이다”라고 하여 극도로 회피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 만큼 과거의 창업은 공장을 설립한다거나, 대형 점포를 얻어야 하는 등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고, 또 그 많은 자본을 들여 한다고 해도 성공하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30여년 또는 40여년이 지난 지금, 성공에 대한 보장이 담보되지 않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창업하는데 까지 드는 비용이 낮아지면서 쉬워지고, 보편화 되었다.

문제는 역시 성공에 대한 담보가 없다는 것이다. 예비창업자들은 꼼꼼히 고르고 재고, 따져보면서 창업을 세심하고 신중하게 결정한다.

한데, 그렇게 세심한 판단 또 오랜 숙고 끝에 결정하는 것이 결국 ‘프랜차이즈’다. 프랜차이즈는 쉬운 창업 성공보장의 다만 어느 정도의 담보도 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 신대성 스마트폰 앱서비스 발품 대표
은퇴 이후 창업자의 80%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한다는 통계가 있다. 사회경험이라고는 직장생활이 전부인 은퇴자가 나머지 생을 놀면서 살 수만은 없는 일이다. 일을 하며, 돈을 벌어야 자아도 실현되고 즐거움도 배가 된다.

한데, 주시해야 할 점은 프랜차이즈나 지사 등의 선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의 90%가 음식업이다. 가장 많은 곳은 치킨집으로 치킨과 맥주를 곁들여 팔면 마진율이 꽤 높다. 하지만 치킨은 배달이 많다. 또 팔려야 수익이 발생한다. 즉 매달 수익이 노력한 만큼의 반도 되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이다. 경쟁 때문인데 피해가기 어려운 문제 중 하나다.

국내 치킨집은 무수히 많은 치킨프랜차이즈가 존재한다. 2008년도 통계에 국내에는 인구 1천명당 닭집 한 곳이었다. 현재는 전국에 치킨집만 4만 곳이 넘는다.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매출이 오르지 않는 구조다. 또 꾸준하지도 않다. 이달의 매출이 1천만원이라고 해도 다음달 1천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도 없다.

음식업 프랜차이즈에 은퇴자가 혹하는 것은 요소가 있다. 화려하다는 것이다. 2003년 편의점 파동이 있기 전까지 은퇴자의 희망순위 탑에 드는 곳이 ‘편의점 창업’이었다. 편의점은 깨끗하고 들어오는 손님 기분 맞출 필요도 없다. 손님이 오면 모른 채 있다고 물건을 들고 계산대에 오면 바코드 찍고 돈만 받으면 그만이다. 참 편하고, 손 갈 곳도 별로 없어 보였다. 그 이면에는 끔찍한 노동과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프랜차이즈는 분명 은퇴자가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요건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영업전선에 뛰어든 후의 모습은 생각처럼 화려하거나, 쉽거나, 아름답거나, 행복하지 않다.

그러면 선택에 대안은 있는가의 문제가 남는다. 대안 점은 최근의 트렌드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1~2년 전부터 지하철 광고나 텔레비전 광고의 주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광고다.

특히 국내 업체 중에는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이 대표적으로 일치감치 지사체제를 구축하여 서비스를 확장한 사례가 있다.

배달의민족의 경기 서북부 지사장을 맡고 있는 K씨는 매달 통장에 입금되는 수익이 250만원 정도가 되고 있다고 한다.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는데 본사의 마케팅 하나로 쉽게 생활비를 벌고 있는 것이다.

현재 앱 시장이 프랜차이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지사의 영업방식 형태지만 분명 꾸준히 발생하는 수익은 은퇴 이후의 생활자에게 분명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해 주고 있다.

창업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방법은 있다. 생각이 없을 뿐이다. 집중하다보면 찾게 되고 그 이후는 집중하면 된다. 문제의 해답은 멀리 있지 않다. 스마트폰 앱 발품()도 그 중 하나니 관심가져 주기 바란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