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관계자...내년 총선에 앞서 광주 민심 확실히 잡겠다는 중앙당 의지로 해석
양향자...“광주를 일자리 많은 도시, 산업의 도시로” 도약하는데 힘 보탤 터

양향자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에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20일 경남 사천 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양향자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2018년 8월31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차관급)에 임명되며 지역위원장을 사임한지 약 1년 3개월 만에 서구을 지역위원회를 다시 맡은 것이다.

양향자 광주서구을 지역위원회 직무대행
양향자 광주서구을 지역위원회 직무대행

민주당 관계자는 “사실상 공석이었던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회에 양향자 직무대행이 임명된 것은 중앙당이 내년 총선에 앞서 광주 민심을 확실히 잡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양향자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에 영입된 2016부터 4년 동안 광주 서구을에서 많은 시민과 소통해왔다”며 “민주화 성지인 광주가 일자리 많은 도시, 산업의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향자 전 최고위원은 1967년생으로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고졸 삼성임원으로 잘 알려졌다.‘문재인 영입 인사’로 발탁돼 제20대 총선에 광주 서구을에 출마했고,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겸 최고위원으로 2016년 선출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에 2018년 임명됐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일본경제침략특별위원회 활동을 위해 최근 사임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양향자 지역위원회 직무대행은 조만간 서구을 조직정비와 신규당직자 임명 등을 통해 내년 4.15 총선 승리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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