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꾸준한 인기 누려

최근 아파트 전, 월세가격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에서도 전, 월세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를 사봐야 오르리라는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금융부담을 안으면서까지 매입할 의사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아파트와 달리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관심은 실 수요자를 중심으로 대단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지난 8월 18일 정부가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지원(양도세 중과 배제, 종부세 비과세 등) 완화조치를 발표함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청약시 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제시된다. 

한 부동산정보업체가 10월 이후 연내 남아있는 주요 수익형 부동산 분양 물량을 정리한 내용을 보면,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458가구며, 이중 오피스텔은 2632실, 도시형생활주택 826가구로 집계됐다.

우선 역세권 소재의 분양단지를 보면 우림건설이 서울 종로구 숭인동 202의 3번지에 오피스텔 42㎡ 36실, 도시형생활주택 34㎡ 144가구를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도보 10분내 거리에 위치하고 종로, 을지로, 광화문 등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천역, 이대역 인근에서는 대우건설과 GS건설이 분양 물량을 내놓는다.
대우건설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 194번지에 오피스텔 2백48실(주택형 미정)을 11월 목표로 분양 준비 중이다. 2호선 종합운동장역과 신천역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걸어서 10분이면 역 이용이 가능하다.

인기 신도시 지역에 분양하는 수익형 부동산으로는 우미건설이 동탄신도시 석우동 33의 1번지에 오피스텔 49~56㎡ 1백80실을 분양한다. 오는 2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후 청약접수를 받을 계획. 이마트(동탄점), 한림대동탄성심병원(2012년 6월 개원 예정)이 인근에 위치하고, 삼성반도체 화성단지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11월에는 호반건설이 광교신도시 C1블록에 오피스텔 63~86㎡ 3백40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광교신도시 C1블록은 좌측으로는 광교테크노벨리, 우측으로는 경기도청신청사와 인접해 있으며,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 2016년 개통 예정)과도 가깝다.

같은 시기에 분당신도시 정자동 16의 1번지에는 동양건설산업이 오피스텔 116㎡ 1백74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분당선 정자역이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하며, 정자역 인근으로 SKC&C, NHN, KT 등의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다. 이밖에 판교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판교신도시 주16블록에 오피스텔 37~47㎡ 1백77실, EG건설이 판교신도시 삼평동 515의 1번지에 오피스텔 49㎡ 1백90실을 11월 중 분양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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