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4%)과 5개 광역시(0.02%)는 전주대비 상승했고, 기타 지방(-0.03%)은 하락했다

서울은 전주대비 0.05%를 기록, 경기(0.04%)는 소폭 상승했고, 5개 광역시는 울산(0.05%)과 대구(0.03%), 대전(0.03%), 부산(0.01%), 광주(0.01%)가 상승하며 보합(0.00%) 및 하락 지역은 없다.

서울(0.05%)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감소했으나 20주 연속 꾸준히 상승 중이다. 광진구(0.18%), 송파구(0.16%), 강서구(0.15%), 금천구(0.11%) 등이 상대적으로 상승하였고, 대부분의 지역은 보합(0.00%) 내지 0.10% 이내의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광진구는 거래는 다소 한산한 편이나 역세권 단지로 유입하는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하며, 지하철2호선 강변역 인근으로는 강남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해 직장인 수요가 꾸준하고, 월세 매물은 많은데 전세가 부족한 편이다.

강서구는 매매가 상승 영향 및 투자 수요 감소로 전세물량 자체가 나오지 않아 물건이 부족하다. 물건이 좋고 저렴하면 나오는 대로 거래되고 있으며, 소형평형 위주로 점진적인 가격상승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0.04%)을 보였다. 인천도 상승(0.04%)했다. 수원 영통구(0.39%), 성남 분당구(0.18%), 의왕(0.18%), 하남(0.14%) 등은 상승한 반면, 오산(-0.18%)과 광주(-0.08%)만 하락했다.

성남 분당구는 학군 선호도가 높은 백현동 일대 단지들과 신혼 및 젊은 층 수요가 꾸준한 야탑역 역세권 노후 단지들의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가고 있다. 다주택자 거래가 막혀 실수요자 위주의 움직임만 있다 보니 투자자들이 내놓는 전세 물량 자체도 많지 않은 편이다.

인천 계양구(0.06%)는 이주 마무리 단계인 계양1구역, 본격적인 이주를 앞둔 작전현대구역 등 재개발 이주로 인해 전세 거래가 간간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거래는 많지 않다. 정부 부동산 규제로 인해 매매 거래가 위축되면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는 줄고 전세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