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용안정의 측면에서 임금피크제의 도입이 다시금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임금피크제의 도입으로 신규 청년취업자들이 늘었으며, 장년고용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듯 보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업이 미도입 기업에 비하여 청년 고용은 더 많고 장년의 고용유지율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실제 산업 현장에서도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해 청․장년의 상생 고용을 위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임금피크제 도입과 관련하여, 근로자 측은 정년연장에 따른 고용안정 및 노후 소득보장 효과 발생할 수 있으며, 기업인 측은 인건비 부담 완화에 따른 신규채용 여력 확보 및 숙련 인력의 활용에 따른 기업 운영의 효율성이 증대되는 효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임금피크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LG화학, 두산인프라코아, 고려아연, 에스엘 사례에서도 신규 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장년도 안정적으로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이와 관련, 임금피크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운영중인 고려아연 백순흠 인사팀장은 “임금피크제 도입 없이 정년만 연장하면 결국 기업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신규채용을 줄이거나 다른 부분의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며,  “개별 기업에서도 노사가 하루라도 빨리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고민해야 하며, 결국 그 해법은 임금피크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LG화학은 연평균 14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보고 있으며, 이런 결과 장년 근로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또, 두산인프라코어에서는 작년 358명을 신규 채용했고, 장년 친화 직장만들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의 임금피크제 이런 사례를 보고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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