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시장 진단-⑦ 유웨이중앙교육] 대학원서접수 대행시장 양대산맥 ‘유웨이중앙교육’ 국내 아닌 해외에서 답 찾나
[사교육시장 진단-⑦ 유웨이중앙교육] 대학원서접수 대행시장 양대산맥 ‘유웨이중앙교육’ 국내 아닌 해외에서 답 찾나
  • 이혜중 기자
  • 승인 2019.12.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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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_뉴스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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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시장 진단-⑦ 유웨이중앙교육] 2005년 소프트뱅크유웨이와 에듀토피아중앙교육의 합병으로 지금의 유웨이중앙교육이 설립되었다. 이후 공통원서접수, 대입정보 제공, 합격진단 및 입시 컨설팅 등의 업무를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지배기업 유웨이중앙교육으로부터 교육서비스 사업부문과 대학사업부문을 승계해 2010년 5월 19일을 기점으로 물적분할을 통해 유웨이어플라이가 설립되었다.

이외에도 교육지원서비스업, 광고 제작 및 광고 대행, 소프트웨어 자문 및 개발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 수능이 종료되었으며 본격적으로 대학 원서 접수 시즌이 되면 1년 중 거의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는 시즌이 다가온 지금, 유웨이어플라이를 비롯 유웨이중앙교육의 현황을 분석하고 감소하는 대학 진학률에 대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차근히 살펴볼 시점이다.

◆ 자회사가 모회사 먹여 살리는 실적 구조, 유웨이중앙교육의 대책은?

대학 원서 접수 대행 시장에서 진학사와 함께 과점하고 있는 유웨이어플라이의 지배기업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유웨이중앙교육이다. 진학사와 유웨이중앙교육은 정부가 대학원서 접수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신 대학 원서 접수 대행 관련 법인을 따로 분리시키라는 정부의 요구에 따라 유웨이어플라이가 별도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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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웨이중앙교육은 지난 2016년 3월까지의 실적만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해당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유웨이중앙교육의 실적 추이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4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약 7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4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꾸준히 매출액이 감소하며 3년새 3배가량 매출액 규모가 줄어들어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 사이 매출액이 25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업이익 역시 3년동안 적자상태를 면치 못하는 등 유웨이중앙교육 자체적인 사업 성과는 다소 부정적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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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학 원서 접수 대행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는 유웨이어플라이는 최근 3년 사이 꾸준히 좋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2013년 4월부터 2014년 3월, 2014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는 매출액이 반으로 줄어들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모두 적자 상태에 빠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해당 사업부문의 법인 전환한 이듬해부터 매출액이 6배 뛰어올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하는 등 빠르게 실적을 회복하기 시작했으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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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웨이어플라이의 매출액은 모회사 유웨이중앙교육의 전체 매출액 중 2013년 4월에서 2014년 3월 사이에 75.1%, 2014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79.1%를 차지하고 있다. 쉽게 말해 모회사 유웨이중앙교육은 자회사 유웨이어플라이가 이끌어 가고 있는 형태다. 경쟁사 진학사의 경우 2015년 4월부터 2019년 3월말까지 전체 매출액 중 평균 46.7% 정도가 진학어플라이에서 발생해 비교적 높은 비중이라고 해도 유웨이어플라이에 비해 자회사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 그만큼 다른 사업 군에서도 안정적으로 실적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2015년 3월말까지의 실적만이 공개되어 그 뒤 매출액 비중에 대해서는 쉽게 확신할 수 없지만 대외적으로 유웨이중앙교육의 신사업이나 기존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내용이 없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여전히 유웨이어플라이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 가능하다. 따라서 자회사가 모회사를 먹여 살리는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마련하는 등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대학 진학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대학 원서 접수 대행 사업에 대한 미래도 밝지 않기 때문에 변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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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이 5.3%에 그친 유웨이어플라이에 비해 진학어플라이는 평균 22.3%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 부문에서도 큰 차이를 벌이고 있는 점도 아쉽다. 과점 체제로 돌아간다고 해도 양사 간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점은 유웨이중앙교육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숙제다. 다양한 경쟁업체가 몰린 상황도 아닌 만큼 양대 산맥으로 과점 체제로 돌아가는 구조에서 영업이익률이 눈에 띄게 차이 난다는 점은 판매비와관리비 등 비용 관리에도 다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

◆ 국내에서 해외로 눈 돌린 유웨이중앙교육, 신사업 향후 전망은?

유웨이중앙교육이 속한 교육 관련 산업은 학령인구 감소, 대입 제도 변화 등의 외적인 요소에 의해 성장성에 대해 낮게 평가 받아왔다. 그만큼 교육업 하나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시장이 되었다.

너도 나도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유웨이중앙교육 역시 2011년 2월 설립된 교과서 전문 발행사인 중앙교육 이외의 새로운 사업 마련이 절실하다. 유영산 대표이사 및 가족이 지분 100%을 보유하고 있는 중앙교육은 2016년 약 40억원의 매출액과 약 7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곳이다.

이외에도 각종 해외 법인을 통해 해외연수, 해외인턴, 해외교육 등 국내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신사업에 도전했다. 신사업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서 우선 시장에 수요가 얼마나 형성되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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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한국인 유학생수 추이에 따르면 2008년 21만6867명이었으며 10년 후 2018년에는 이보다 4063명 늘어난 22만930명을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증감을 반복했으나 평균 23만2492명의 유학생이 나온 것으로 드러나 해외 유학에 대한 수요는 비교적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유웨이중앙교육은 ‘글로벌유웨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미국대학교 온라인 입시지원을 실시하고 미국대학교 주요 제휴 주립대를 초청해 간담회 및 입시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유웨이중앙교육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대학과 관련된 입학정보 DB를 구축하고 관리형유학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진학률 100%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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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국가별 유학생수 통계에 따르면 미국으로 떠난 2017년, 2018년 유학생 수는 각각 전체 유학생 수의 25.4%, 26.6%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이 전체 국가 중 글로벌유웨이의 주요 타겟이 되는 미국이 2번째로 가장 많은 해외 유학 수요가 발생하는 곳임을 알 수 있다. 일정하게 수요가 발생하는 국가로의 유학생이 늘어나는 것은 글로벌유웨이의 사업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이다. 이외에도 학점교류, 어학연수, 인턴십, 현장학습 등 해외 사업 분야에서도 꾸준히 국내외 대학 컨소시엄 및 네트워킹과 파트너십 역할, 글로벌 학생 유치 등의 노력을 이어오고 있어 글로벌유웨이의 사업 성과에 대해 기대를 걸어본 만하다.

그러나 원천적으로 학령인구 자체가 감소하며 대학에 실질적으로 진학할 모집단 수가 줄어들며 국내 대학은 물론 해외 대학에 대한 진학자 역시 줄어들 것이다. 학령인구 자체적인 감소로 인해 글로벌유웨이의 사업 역시 중장기적으로 조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유웨이중앙교육이 비상장기업인 만큼 공시를 통해 알려진 정보가 적어 단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우나 기존 대학 원서 접수 대행 사업에만 머물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향후 어떤 실적이 나올 것인지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은 기대감과 우려 두 가지 평가로 나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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