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은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에 합격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합격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스펙이었다.

한 뉴스워커와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439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들에게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89.1%가 ‘입사 희망 기업이 있다’고 답했고,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이 없다’고 답한 이들은 10.9%에 그쳤다.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에 합격할 자신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현실적으로 입사가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이 전체 46.8%로 가장 많았다. 절반에 가까운 취업준비생들이 입사를 원하는 기업은 있지만 합격할 자신이 없는 것. 다음으로 ‘스펙을 좀 더 쌓으면 입사할 수 있을 것 같다(33.0%)’, ‘잘 모르겠다(11.0%)’, ‘확신이 있다(9.2%)’의 순이었다.

이들 취업준비생들이 합격에 자신이 없는 이유로는 ‘영어 점수 등의 스펙이 부족해서’라는 답변이 전체 29.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과 ‘적은 채용 규모’가 각각 23.0%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학벌이 좋지 않아서(14.8%)’, ‘해당 기업의 신입채용이 없어서(9.3%)’ 등의 의견도 있었다.

취업준비생들이 합격을 위해 가장 신경쓰는 부분(*복수응답)은 무엇일까?

관련 질문을 한 결과, ‘자기소개서 작성’을 가장 공들인다는 답변이 응답률 44.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면접’이 35.1%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토익, 토플 등 외국어 능력(29.4%)’, ‘인턴 등 경력사항(28.2%)’, ‘포트폴리오(8.4%)’, ‘일반 교양/상식(7.3%)’, ‘이력서 사진(5.2%)’ 등의 순이었다.

취업 준비를 하는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취업사이트 등을 자주 방문해 취업정보를 수집한다’는 답변이 응답률 55.1%로 가장 높았고. ‘준비는 하고 있지만 적당한 방법이 없어 막막하다’가 31.7%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영어 점수 등의 스펙을 쌓고 있다(14.4%)’, ‘인턴십, 아르바이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12.5%)’, ‘취업 박람회에 참여한다(10.7%)’, ‘학교 게시판이나 사이트를 이용한다(10.3%)’, ‘친구 등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함께 공부한다(9.1%)’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을 묻는 질문에는 ‘줄어든 채용규모(22.1%)’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스펙 쌓기(17.8%)’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정확한 기업 및 취업정보 서칭(16.6%)’, ‘선택할 수 있는 진로의 폭이 좁다(13.0%)’, ‘까다로워진 자기소개서 항목(12.3%)’, ‘공고서칭(5.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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