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총회대행에 3사 각축 끝에 ‘진성A&A’선정

[리웍스리포트 | 이필우 기자] 경기도 구리시 재개발사업구역 중 한 곳인 인창C구역의 시공사 입찰마감이 금일 열릴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 달 27일 열릴 예정이었던 시공사 입찰마감에서 일부 업체가 참여하지 않아 긴급 대의원회를 열고 입찰을 유찰시킨 바 있고 재차 선정공고를 통해 오늘 입찰마감을 하는 것이다.

이곳 구리인창C구역의 지난 6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총 12개 업체가 참여한 바 있다.

참여한 업체를 보면 (접수번호 순) 쌍용건설, 한화건설, 두산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경남기업, 삼성물산, 지에스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으로 이 중 삼성물산은 지난 달 입찰에 참여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어떤 사정으로 입찰에 응하지 않은 바 있어 이번 현설 참가에 대해 조합원들은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이번 입찰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는 업체는 GS건설을 필두로 하여,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다. 이들 업체가 어떤 입찰조건으로 인창C구역에 참여할 지 이곳 조합원들은 숨죽이는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즉, 참여가 유력시 되는 대형업체들의 브랜드 파워는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조건이 유리한, 다시 말해 공사비 조건이나 이주비 그리고 이사비 등의 조건이 좋은 업체가 참여해야 조합원에게 다소 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창C구역은 오늘 있을 입찰에서 최종 어느 업체를 총회에 상정시킬 지에 대해 내달 1일 대의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의원회는 직접참석 과반 수 이상이 참여해야 성원이 이뤄지는 만큼 대의원들의 참여가 독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는 구역 인근(인창동) 건물 3층에서 열리며, 안건으로는 ‘추진위원회 운영비 모금에 대한 정산 처리 결의의 건’,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결의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 방법의 건’,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협력업체 선정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 및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이며, 시공사선정 임시총회 상정 건은 마지막 7호 안건으로 배정됐다.

한편, 이곳 인창C구역의 총회 대행은 진성A&A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진성A&A’와 ‘미성DCM’ 그리고 ‘한시티’ 세 곳이 참여의향을 밝힌 가운데 투표를 통해 진성A&A가 최종 선정됐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