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삽자루라 불리는 우형철 강사가 자신의 유투브를 통해 박광일 강사와 대성마이맥간의 논란을 지적하고 있다. 삽자루에 따르면 대성마이맥이 박 강사의 댓글조작사건을 알고 있었으며 그럼에도 현재 박 강사와의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_유투브 캡쳐>
일명 삽자루라 불리는 우형철 강사가 자신의 유투브를 통해 박광일 강사와 대성마이맥간의 논란을 지적하고 있다. 삽자루에 따르면 대성마이맥이 박 강사의 댓글조작사건을 알고 있었으며 그럼에도 현재 박 강사와의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_유투브 캡쳐>

[사회 이슈] 지난 6월, 불법적으로 경쟁자 비판 댓글을 조작한 대성마이맥의 박광일 강사가 해당 혐의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대성마이맥 측이 박 강사의 댓글 조작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으며, 당사가 형사고발 조치한 박 강사를 내년 온라인 강의에서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스타강사 ‘삽자루(우형철)’로부터 제기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박광일 강사는 자신이 설립한 ‘온니컴퍼니’를 통해 불법적으로 댓글을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강사는 주 경쟁자인 메가스터디 강사에 대한 비하를 주로 진행했고 더불어 자신에 대한 찬양 댓글을 달도록 이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메가스터디교육은 박 강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ㆍ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고 대성마이맥도 박 강사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대성마이맥은 박 강사가 불법적 행위를 했음을 인지,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음에도 내년 강의 커리큘럼을 박 강사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대성마이맥 측 관계자는 “박 강사가 심신이 지쳐있어서 준비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내년도 확정과 강의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본사가 계속 이야기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삽자루’는 “아이러니하게도 박 강사보다 대성마이맥 측이 더 적극적으로 강의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며 “자신들이 형사고소까지 한 강사인데도 강의 제공을 요구한다니 박 강사 불기소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가능한 행동인지 의문이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다. 대성마이맥의 한 강사는 박 강사의 댓글 조작을 대성마이맥 운영진과 소위 ‘1타 강사’들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폭로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 해당 강사는 본인의 SNS를 통해 “나는 박 강사의 댓글 조작을 몰랐다, 아니 몰라야 했다”며 “지금에서야 알게 된 사실은 대성마이맥 운영진과 소위 1타 선생님들은 모든 걸 알고 있었고, 본인에게는 기다리라고만 했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게시글은 어떤 이유에선지 삭제된 상태이며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강사는 불과 사흘 만에 모두 오해였다는 사과문을 작성했으나 이에 따른 해명이 충분하지 않아 여전히 업계의 의심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박 강사는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 사과문까지 올렸으나 현장 강의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듯한 언행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삽자루’가 확보했다고 주장한 박 강사의 현장 강의 녹취록에 따르면 박 강사는 “너무 당혹스럽고 원망스럽고 억울했다”며 “아무리 나랑 상관이 없더라도 도덕적, 법적 책임을 져야겠다고 결심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삽자루’는 최초 제보자가 “댓글작업을 하고 있는 걸 알고 있는 인물은 본부장님, 저 그리고 박 강사”라고 발언한 녹취 파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찰 측에 해당 녹취 자료를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본지는 대성마이맥 측 입장을 듣고자 전화, 전자메일 등을 통해 연락을 취했으나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추후 자세한 입장 등이 온 뒤 추가 보도키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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